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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최애' 만나기 위해 배우 데뷔했지만…"또 다른 꿈 찾아, 연기 오래하고파" (최애의 사원)[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6.09.09 19:40

앤피오, 강훈
앤피오, 강훈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강훈이 최애를 만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배우의 꿈을 돌아봤다. '최애의 사원'을 통해 자신의 경험과 닮은 캐릭터를 연기한 강훈이 소녀시대 태연을 향한 팬심과 배우로서 새로운 꿈을 밝혔다.

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강훈은 tvN 월화드라마 '최애의 사원'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애의 사원'은 '최애'를 만나려다 '최애의 사원'이 된 신입사원 남다름(김혜준 분)의 오피스 성장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웹툰 '우리 오빠는 아이돌'을 원작으로 한다.

강훈은 패션 플랫폼 아펠로의 대표 강하기로 분해 김혜준과 로맨스를 그렸다.

사랑 앞에서 혼자 설레고 질투하는 코믹한 모습부터 위기의 순간 다름을 지키는 듬직한 면모까지 폭넓은 감정을 소화했다. 특히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보다 표정과 눈빛의 미묘한 변화로 하기의 마음을 표현하며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했다.

이날 강훈은 "처음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를 하게 됐다. 첫 주연 드라마여서 긴장되면서도 설렜는데 잘 마무리 돼서 좋다"라며 첫 주연작을 마친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강훈
강훈


극 중 남다름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만나겠다는 일념 하나로 최애가 패션 디렉터로 있는 아펠로에 입사한다. 최애를 향한 팬심으로 시작한 일이 결국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강훈과도 닮아 있다.

실제로 강훈은 소녀시대 태연의 오랜 팬으로 알려져 있다.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한 계기에도 '최애'가 자리하고 있었다. 그는 "작품이 최애를 만나기 위해서 회사에 들어가는 내용이지 않나"라며 조심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저도 사실 이 직업을 직업을 접근하게 된 이유가 최애(태연)를 만나기 위해서였는데 이 직업을 더 사랑하게 돼서 계속 이 일을 하고 있다"라고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강훈은 극 중 남다름이 처음 자신의 최애를 마주하는 엘리베이터 장면을 언급하며 실제 경험과 맞닿은 부분이 있었다고 전했다. 강훈 역시 tvN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해 태연을 처음 만났고, 직접 팬심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저도 태연 님을 만났을 때 그 장면이랑 되게 일치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들이 공감이 많이 갔다"라며 남다름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tvN '최애의 사원'
tvN '최애의 사원'


실제로 태연을 만난 순간에 대해서는 "덕분에 배우가 됐다고 말씀드렸다"라고 밝혔다. 처음 태연을 마주했을 당시의 감정을 묻자 "좋아했던 모든 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갔다. 되게 행복했고,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고 회상했다.

남다름은 처음에는 최애를 만나기 위해 회사에 들어갔지만, 그 만남을 계기로 자신이 진짜 원하는 꿈을 찾아가기 시작한다. 강훈 역시 자신의 '최애'를 만난 뒤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나아갔다는 점에서 캐릭터와 닮은 구석이 있었다.

강훈은 "저도 (태연을) 만나고 나서 꿈이 더 확실이 커진 것 같다. 어렸을 때의 큰 꿈이 이거(태연을 만나는 것)였는데 이걸 이뤘다. 이제 나는 다른 꿈을 찾아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름이랑 싱크로율이 있지 않나"라고 자신의 경험과 남다름의 서사가 맞닿아 있음을 짚었다.

이어 "어렸을 때는 이분을 만나서 내가 정말 팬이었다고 말하고 싶었던 게 꿈이었다면 지금은 내가 좋아하는 연기를 오랫동안 하고 싶은 꿈이 생겼다. 내가 누군가의 최애가 돼서 그분이 나를 만났을 때 내 기분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고 자신이 최애를 만나며 느꼈던 벅찬 감정을 이제는 배우로서 누군가에게 돌려주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강훈
강훈


그런가 하면 극 중 강훈은 김혜준과 사내 비밀연애를 펼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비밀연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현실에서 비밀 연애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철저히 감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 드러나 있는 직업이다보니 저를 잘 숨기고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이 있다"며 "평소에도 원래 잘 가리고 다닌다. 알아보시긴 하는데 잘 대화를 안 거시더라. 그래서 잘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다만, 연애 사실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서는 자신의 선호보다 상대방의 의사를 먼저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강훈은 "제가 선호하기보다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가지는지 물어봐서 공개 연애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제 생각은 사실 없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의 의견을 구하지 않을까"라며 상대의 선택을 존중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강훈은 앞으로도 작품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연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연기라는 게 너무 재밌는 사람이라서 이렇게 재밌을 때 하면 그 모습들이 더 잘 보여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작품이 주어지면 계속 연기를 할 생각이고, 지금은 사극이라는 장르를 찍고 있어서 그걸 재밌게 찍고 있다"고 현재 촬영 중인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작품이 재밌으면 무조건 하는 사람이다보니 어떤 장르든 열심히 할 생각이다. 지금은 저는 너무 연기를 하는 게 재밌는 시기라서 꾸준히 연기를 쉬지 않고 할 생각"이라며 지금의 즐거움을 놓치지 않고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앤피오, tvN '최애의 사원'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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