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09 17:50
연예

강훈, '최애의 사원' 통해 갈증 해소…"첫 주연이라 집 가는 길에 울컥, 너무 바랐던 순간"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6.09.09 12:47 / 기사수정 2026.09.09 12:47

앤피오, 강훈
앤피오, 강훈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강훈이 첫 주연작이자 첫 로맨틱 코미디 작품인 '최애의 사원'을 통해 한층 깊어진 연기 경험을 쌓았다.

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강훈은 tvN 월화드라마 '최애의 사원'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애의 사원'은 '최애'를 만나려다 '최애의 사원'이 된 신입사원 남다름(김혜준 분)의 오피스 성장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웹툰 '우리 오빠는 아이돌'을 원작으로 한다.

강훈은 패션 플랫폼 아펠로의 대표 강하기로 분해 김혜준과 로맨스를 그렸다. 평소에는 냉철하고 빈틈없는 대표지만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어설픈 질투를 드러내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다름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는 인물로 극의 설렘과 재미를 더했다.

'최애의 사원'은 강훈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다.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 데 이어 처음으로 작품을 이끌어가는 주연 자리를 맡았기 때문이다.

첫 주연을 맡은 만큼 이전과는 다른 책임감도 있었다.

강훈은 "마음가짐은 항상 똑같이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한다고 생각한다고 생각했는데 주인공인 드라마는 저의 이야기들이 있고, 제가 이끌어가는 부분들이 있어서 그 부분들을 신경써서 연기를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tvN '최애의 사원'
tvN '최애의 사원'


캐릭터를 구축하는 과정에서도 혼자만의 고민에 그치지 않았다.

강훈은 "하기라는 캐릭터를 만들어갈 때 제가 준비해야 되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헤어 메이크업 하시는 분들과도 함께 얘기하면서 만들어 갔던 부분이 있다"며 "패션회사 대표이기 때문에 대표가 어떻게 옷을 입고 다닐지에 대해서 고민도 많이 했다. 1회부터 12회까지 이어지는 저의 감정변화나 그런 부분들도 많이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특히 패션 플랫폼 대표라는 강하기의 직업적 특성을 살리기 위해 외적인 부분부터 감정선까지 세심하게 접근했다. 단순히 주어진 대사를 소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회차가 진행될수록 달라지는 인물의 모습을 어떻게 보여줄지 고민하며 강하기를 완성해 나간 것.

처음 주연을 맡은 만큼 부담감도 없지는 않았다. 강훈은 "부담이 있긴 했다"면서도 "제가 너무나도 바랐던 순간"이라고 오랫동안 바라왔던 기회였다는 점을 짚었다.

그래서 부담을 피하기보다는 충분한 준비로 정면 돌파했다. 그는 "대본을 계속 오랫동안 봐야된다고 생각했다. 주인공이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설렘을 줄지에 대해서 계속 공부했다"며 "그래서 그런 식으로 부담감을 이겨내려고 했다. 큰 중압감이 아니라 기분 좋은 중압감이라고 생각했다. 주인공을 하고 싶었고, 꿈을 이뤘기 때문에 재밌게 풀려고 노력했다"고 당시의 마음을 돌아봤다.

강훈
강훈


첫 방송은 그동안의 시간이 한꺼번에 떠오르는 순간이기도 했다.

강훈은 "첫 화를 딱 보는데 지금까지 힘들었던 게 다 떠오르면서 울컥했다"고 당시를 떠올린 후 "저희 회사랑 오랫동안 함께 했는데 대표님이나 저와 같이 일했던 분들께 감사하다는 문자를 다 돌렸다. 제가 이룬 것도 있지만 열심히 옆에서 해주셨기 때문에 이뤘다고 생각해서 감회가 새로웠다"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공을 돌렸다.

방송을 본 뒤에도 여운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집에 가는 길에 울컥하기도 했다"는 강훈은 첫 주연이라는 성취감에 대해 "주인공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 좋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첫 회를 봤었을 때의 기분이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욕심을 부리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덧붙이며 앞으로도 주연으로서 더 많은 작품을 이끌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강훈에게 이번 작품은 주연 배우로서 느끼고 싶었던 갈증을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 그는 "제가 주가 돼서 로맨스가 이루어지는 건 처음이었다보니 갈증이 해결됐다"고 말하며 첫 로맨스 주연을 마친 남다른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앤피오, tvN '최애의 사원'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