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무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나 혼자 산다' 즉흥 여행 논란 이후 새 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여 이목이 쏠린다.
지난 8일 MBN은 신규 예능프로그램 '디스이즈 현무로드' 공개를 예고했다.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정해진 길은 없지만 기준은 있다'는 모토에 맞춰 현지에서 직접 부딪히며 '레알 로컬'들을 발굴하는 리얼 발품 로드 트립이다.
'전현무계획' 제작진이 7개월간 기획을 거쳐 제작한 것으로, 전현무와 가수 겸 배우 이준이 정해진 코스 없이 길을 나서는 즉흥 여행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
제작진은 전현무와 이준이 검색창에 의존하는 여행이 아닌 현지인의 삶과 문화 속으로 직접 뛰어들어 경험하는 여행을 예고했고, 공식 포스터에는 '모두가 짜인 코스를 따라갈 때, 우리는 길을 개척한다'는 문구가 담겨 있다.
앞서 '태계일주', '핑계고' 등 로드 트립을 담은 여행 예능이 최근 방송가에서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로드 트립 예능 '디스이즈 현무로드'는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길 만한 다양한 요소를 배치했다.
하지만 '디스이즈 현무로드' 예고 이후 대중의 반응은 여러 갈래로 나뉘고 있다. 앞서 MBC '나 혼자 산다'는 전현무가 별도의 목적지를 정하지 않은 채 즉석에서 카자흐스탄행을 결정해 여행을 떠나는 에피소드를 내보냈다.
하지만 방송 이후 다수의 스태프가 동행하는 방송에서 이러한 '즉흥 여행'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를 두고 조작 의혹이 확산됐다.
제작진은 결국 전현무의 카자흐스탄행이 결정될 경우 곧바로 촬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스태프의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도 요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초반 조작설에 선을 그었던 제작진이 즉흥 여행이었지만 일부 사전 준비가 있었다고 밝히면서 시청자들의 비판은 이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전현무가 또다시 즉흥 여행을 주된 콘셉트로 내세운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알려 이목이 쏠린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걸 누가 믿어?", "그래서 이 악물고 말도 안 되는 쉴드 친 거구나", "리얼인 척하지 마", "이제 즉흥인지 아닌지 엄청나게 분석 들어가겠네" 등 새로운 예능프로그램의 진정성에 의심을 표했다.
반면 아직 공개되지 않은 프로그램이며 제작진 또한 다른 만큼, 앞선 논란만으로 섣불리 진정성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결국 '디스이즈 현무로드'가 풀어야 할 숙제는 '즉흥'이라는 콘셉트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구심이다. 공교롭게도 '나 혼자 산다'의 즉흥 여행을 둘러싼 논란이 채 가라앉지 않은 시점에 비슷한 콘셉트로 다시 시청자 앞에 서게 된 전현무. 앞선 논란이 새 프로그램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지, 혹은 실제 방송을 통해 차별화된 재미와 진정성을 설득하며 정면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MBN, MBC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