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소희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한소희가 '인턴'을 함께한 최민식과 '우상' 전지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소희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인턴'(감독 김도영)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6일 개봉하는 '인턴'은 론칭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선우(한소희 분)의 회사 우투투(WOO22)에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가 입사하면서 시작되는 오피스 라이프를 그린 영화다.
2015년 개봉해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동명의 할리우드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영화 '인턴'
지난 1월 개봉한 '프로젝트 Y'로 2017년 데뷔 후 첫 상업 영화에 출연한 한소희는 '인턴'까지 활발한 스크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최민식은 '인턴' 인터뷰를 통해 "한소희가 목숨 걸고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한소희는 "저뿐만 아니라 모두가 목숨 걸고 했을 것이다"라고 웃으며 겸손하게 답했다.
이어 "(최)민식 선배님이 현장 분위기를 너무 좋게 만들어주셨다. 회사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다 보니 배우들끼리도 그 안에서 계속 같이 있지 않나. 어떻게 하면 직원들의 유대 관계가 잘 보일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다"고 얘기했다.

영화 '인턴'
현장에서 항상 최민식 옆을 지키려고 했다는 한소희는 "밥도 같이 먹고, 계속 졸졸 쫓아다녔다"며 웃었다.
"옆에 있다 보면 선배님이 먼저 장난을 걸어주시더라. 열린 마음으로 저희를 많이 받아주셨다"며 "선배님은 어떻게 캐릭터를 준비하셨는지, 선우 캐릭터는 어떤 방향으로 연기하면 좋을지 여쭤보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생각해보니 그건 제가 해결해야 할 숙제다 싶어서 물어보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민식의 첫인상이 무서웠다고 고백한 한소희는 "처음엔 그랬는데, 지금은 아니다. 너무 귀여운 소년 같으시다. 귀엽고 사랑스럽고 그렇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배우 한소희, 전지현
배우 선배이자 또 다른 우상인 전지현에 대한 애정도 고백했다.
한소희는 지난 5월 열린 제79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전지현을 만났던 일화를 꺼내면서 "전지현 선배님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연신 감탄했다.
당시 한소희는 글로벌 주얼리 브랜드의 앰버서더 자격으로 칸 레드카펫을 밟았다. 전지현은 주연작 '군체'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면서 칸을 찾았다.

영화 '인턴'
한소희는 "'군체', '호프' 팀이 칸에 왔는데, 제 작품이 아님에도 너무 뿌듯하더라. 한국 콘텐츠가 칸에 온 것이 너무 자랑스럽고 기뻤다"며 웃었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호텔로 가는데, '군체' 팀이 인터뷰를 하려고 나오셨더라. 전지현 선배님이 흰색 옷을 입고 서 있는데, 정말 사람이 아니었다"고 놀라면서 "인사는 일단 드렸었다. 정말 충격적인 비주얼이더라. 인간적으로 한 번 말을 섞어보고 싶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한소희는 "제 인생 33년 만에 전지현 선배님을 생전 처음으로 직접 만났다. 선배님이 출연한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를 어렸을 때부터 계속 돌려볼 정도로 너무 재밌게 봤고 좋아했다. 그 영화 속 주인공이 내 앞에 여신의 자태로 있는게 믿기지 않았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영화 '인턴'
또 "진짜 열심히 잘해서, 선배님과 같은 작품에서 만나보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한소희 역시 이제는 누군가의 꿈이 될 수 있을 정도로, 데뷔 후 9년여의 시간 동안 꾸준히 성장해왔다.
한소희는 "열심히는 했다. 하지만 아직 좀 멀었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제 길을 찾고 있는 과정 같다"고 속내를 밝히면서 "대중에게 사랑받는 일이 당연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제게 주어진 일을 잘할 테니 가까이에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따뜻한 시선을 당부했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부쉐론·칸국제영화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