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0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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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데뷔' 에반, 소아암까지 이겨냈다…"내면 투영한 거울 같은 앨범"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6.09.07 15:30 / 기사수정 2026.09.07 15:30

에반.
에반.


(엑스포츠뉴스 경희대, 장인영 기자) 가수 에반(EVAN)이 이제 한 그룹의 멤버가 아닌 어엿한 솔로 아티스트로 화려한 날개를 펼친다. 

7일 에반은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데스 오브 미'(DEATH OF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에반의 '데스 오브 미'는 지난 6월 발표한 데뷔 싱글 '라이드 오어 다이'(RIDE OR DIE) 이후 약 2개월 만의 신보다. 

에반은 "앨범 전반에 제 아이디어가 많이 반영됐다. 저의 진솔한 내면을 곡에 담아내는 게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며 "그것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많은 스태프가 도움을 많이 주셔서 결과적으로 만족스럽다"고 이야기했다. 

타이틀곡 '데스 오브 미'는 새로운 시작점에 선 에반의 굳건한 의지를 묵직한 팝 R&B 사운드로 표현한 곡으로, 에반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해 아무도 나를 멈출 수 없다(Ain't the death of me)는 흔들림 없는 태도와 자신을 잃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한다. 

에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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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은 "데뷔 싱글 '라이드 오어 다이'를 준비하면서 음악적으로 한계에 다가간 순간이 많았다. 작업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에서 팔굽혀펴기를 하거나, 뛰면서 노래를 부른다던가 춤도 반복적으로 연습하면서 한계에 도달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게 이번 타이틀곡"이라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아직 원하는 것이 더 많아 넓은 세상으로 뛰어들겠다는 포부를 담은 팝 트랙 '낫 이너프'(Not Enough), 세상의 소음 속에서도 나만의 속도를 지키겠다는 팝 R&B '노이즈'(Noise), 거친 갈망을 얼터너티브 록으로 표현한 '라이드 오어 다이'(Ride of Die), 황홀한 순간에 머물고 싶은 마음을 그린 UK 개러지 기반의 팝 '트와일라잇'(Twilight), 서툴러도 멈추지 않는 발걸음을 노래한 얼터너티브 록 '이미처'(Immature), 차분한 분위기의 인디팝 '오버플로우'(Overflow), 나만의 목적지로 향하는 여정을 따뜻하게 보듬는 드림팝 '고잉 홈'(Going Home)까지 총 8곡이 자리한다.

에반은 이번 앨범에서 단순히 가창자나 퍼포머에 머무르지 않고 전곡의 프로듀싱과 작업 전반을 주도하며 '셀프 프로듀싱 아티스트'의 기량을 발휘했다. 

에반은 "평소 갖고 다니는 작사 노트가 있다. '오버플로우'는 노트에 직접 글을 써서 작업을 했는데 다른 곡들까지 작사를 그렇게 하기에는 8곡이나 돼서 양이 많더라"라며 "그래서 나머지는 컴퓨터로 작업을 하게 됐는데 세상에 공개되는 곡이다 보니까 단어 선택 하나하나에 집중했다. 일주일을 밤을 새가면서 작업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에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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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도 하루아침에 탄생한 게 아니었다.

에반은 "타이틀곡은 초안이 나왔지만 뒤엎고 가사를 다시 썼다. 초안까지 나오는 데에도 밤을 샜고, 수정을 계속 거쳐서 지금의 '데스 오브 미'가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에반은 '거울'이라고 일컬었다. 그는 "스스로를 마주한 듯한 느낌을 주더라. 곡을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앞날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그와 동시에 앞으로 나아가고 싶고, 많은 것들을 이뤄내고 싶은 솔직하고 적나라한 이야기들도 담겨 있다. 저의 생각과 내면을 투영하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앞서 에반은 한 인터뷰를 통해 초등학교 시절 소아암을 투병했던 사실을 털어놓기도. 

이번 '데스 오브 미'가 에반의 가장 진솔한 내면을 들려주는 만큼, 소아암을 투병했던 과거가 앨범 작업에 영감을 주었는지도 궁금증을 자극했다.

에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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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에반은 "사실 소아암 치료 과정이 혹독하고 괴롭다"며 "이 치료를 받았던 과정이 지금의 저에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제 내면을 그대로 보여드리기 위해서는 꼭 이야기를 해야 했다"며 "이 자리를 빌어 전국에 소아암으로 고통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제 이야기가 닿게 된다면 작은 위로와 희망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에반은 "컴백이기도 하지만 출발점"이라고 연신 강조하며 "그간 배워왔던, 느껴왔던 무대 위에서의 노하우와 경험들을 이제는 쌓고 보여드릴 때가 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고 무대를 채우기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할 예정"이라고 굳게 다짐했다. 

한편 에반의 미니 1집 '데스 오브 미'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빌리프랩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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