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09 18:30
연예

최민식 "리메이크 다신 안 해…무슨 부귀영화 누리겠다고" (인턴)[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6.09.07 14:10 / 기사수정 2026.09.07 14:10

배우 최민식
배우 최민식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최민식이 리메이크 작품 촬영 후 느낀 고충을 털어놓았다.

최민식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인턴'(감독 김도영)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인턴'은 론칭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선우(한소희 분)의 회사 우투투(WOO22)에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가 입사하면서 시작되는 오피스 라이프를 그린 영화다. 

2015년 개봉해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동명의 할리우드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인턴'으로 스크린 안팎에서 작품을 이끄는 든든한 중심축으로 활약한 최민식은 이날 "리메이크는 다시 안한다"고 웃으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아 시선을 모았다.

영화 '인턴'
영화 '인턴'


최민식이 말한 속뜻은 리메이크 작품 출연시 어쩔 수 없이 원작과 계속된 비교선상에 오를 수 밖에 없는 고충을 털어놓은 것이었다.

최민식은 "다른 뜻이 아니라, 배우 입장에서 봤을 때 (원작과) 비교를 당할 수 밖에 없지 않나. 하지만 그럴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한다. 나라도, 다른 사람이 유명한 작품을 한국판으로 리메이크 한다고 하면 비교하게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런 숙명을 짊어지고 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속내를 밝힌 최민식은 "그렇게 한없이 생각하게 된다면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출연하지 않는 것도 '뭐가 무서워서?' 싶더라"며 '인턴'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당연히 비교는 당할 수 있는 것이니까, 리메이크라는 명목 하에 우리 식으로 이야기를 꾸며보자고 생각했었다.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좋지 않냐"며 미소 지었다.

'인턴'은 16일 개봉한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