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0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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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이승엽 넘지 못했지만…'안타-안타-안타-볼넷-안타' 김도영은 마지막까지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기사입력 2026.09.07 05:30

6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KT에 8:3 승리를 거두며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KIA 김도영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6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KT에 8:3 승리를 거두며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KIA 김도영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최연소 40홈런 기록을 갈아치우지 못했지만, 5출루 활약을 펼쳤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정규시즌 12차전에서 8-3으로 승리하며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시즌 성적은 66승52패2무(0.559)가 됐다.

이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는 단연 김도영이었다. 시즌 39홈런을 기록 중이던 김도영은 이날 홈런 1개를 추가했다면 1999년 이승엽(22세 11개월 5일)을 넘어 최연소 40홈런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

상대팀 KT도 정면 승부를 피하지 않았다. 하지만 KIA 팬들이 기다렸던 홈런은 나오지 않았다. 김도영은 1회말 첫 타석, 3회말 두 번째 타석에 이어 4회말 세 번째 타석까지 안타로 출루했다.

김도영은 경기 중반 이후에도 계속 1루를 밟았다. 6회말 2사 2루에서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갔고, 8회말 1사 2루에서는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KT 투수 스기모토 코우키가 강습 타구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는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김도영은 곧바로 마운드 쪽으로 향해 스기모토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KIA가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김도영에게 더 이상의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이날 김도영의 최종 성적은 4타수 4안타 1볼넷 3득점이었다. 홈런은 없었지만 전 타석 출루로 팀의 스윕승에 힘을 보탰다.

6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말 2사 1,2루 KIA 김도영이 카스트로의 2타점 2루타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6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말 2사 1,2루 KIA 김도영이 카스트로의 2타점 2루타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6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말 1사 2루 KIA 김도영이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은 김도영의 성적을 보여주는 전광판. 광주, 김한준 기자
6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말 1사 2루 KIA 김도영이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은 김도영의 성적을 보여주는 전광판. 광주, 김한준 기자


김도영은 입단 3년 차였던 2024년 141경기에서 544타수 189안타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출루율 0.420, 장타율 0.647로 맹활약했다. 정규시즌 MVP(최우수선수상), 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 등 여러 상을 휩쓸었으며, 팀과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발돋움했다. 한국은 물론 미국과 일본에서도 김도영의 재능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세 차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시련을 겪었다. 지난해 8월 세 번째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에는 보호 차원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이후 긴 시간 재활에 매달렸고, 건강한 몸 상태로 2026시즌을 맞았다.

김도영은 전반기에만 27홈런을 몰아치며 홈런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후반기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지난달 26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39호 홈런을 터트렸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었던 2024년의 38홈런을 넘어선 순간이었다. 최연소 40홈런 기록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김도영을 향한 관심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이후 좀처럼 홈런이 나오지 않았다. 김도영은 지난달 29일 광주 SSG 랜더스전부터 5일 KT전까지 5경기 연속 무홈런에 그쳤고, 결국 이승엽의 기록을 넘지 못했다. 기록 도전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홈런은 없었지만, 전 타석 출루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이제 기록에 대한 부담을 덜고 남은 시즌을 치를 수 있게 됐다.

다음 목표는 구단 국내 타자 최초 40홈런이다. 김도영은 홈런 1개를 추가하면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40홈런)에 이어 구단 역대 두 번째 40홈런 타자가 된다.

6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KT에 8:3 승리를 거두며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KIA 이범호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6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KT에 8:3 승리를 거두며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KIA 이범호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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