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이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팀의 4점 차 역전승을 이끌었다.
구자욱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14차전에 3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구자욱의 시즌 타율은 0.357에서 0.361(382타수 138안타)로 상승했다.
구자욱은 1회초 첫 타석에 이어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며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좋은 흐름은 세 번째 타석까지 이어졌다. 삼성이 2-4로 끌려가던 5회초 1사 2,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은 임찬규의 2구째 126km/h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진 2사 1루에선 르윈 디아즈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구자욱은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7회말 1사 1루에서 신민재의 타격 때 슬라이딩 캐치로 타구를 낚아채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구자욱뿐만 아니라 팀 동료들도 힘을 냈다. 삼성은 1회말에만 대거 4점을 내주며 어렵게 출발했지만, 4회초 2점을 만회한 뒤 5회초 3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6회초와 7회초에도 각각 2점을 추가했고, 9회초에는 김영웅의 솔로 홈런까지 터지면서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삼성은 마지막까지 LG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LG를 10-4로 제압하고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를 차지했다. 삼성의 시즌 성적은 72승46패3무(0.610)가 됐다.
경기 후 구자욱은 "초반에 쉽지 않은 경기였음에도 아리엘 후라도가 복귀하는 경기에서 선수들이 각자 본인들의 역할을 잘 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구자욱은 시즌 초반부터 꾸준한 활약으로 팀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7월부터 이날 경기까지 43경기에서 167타수 67안타 타율 0.401, 7홈런, 43타점, 출루율 0.477, 장타율 0.617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구자욱은 "1점씩 따라가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섰다. 1점, 1점이 소중했기 때문에 타석뿐만 아니라 누상에서도 더 열심히 했다"며 "팬분들이 오늘도 많이 찾아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령탑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디아즈, 구자욱, 박승규가 추격과 동점, 역전과 확실한 리드를 잡는 좋은 타점을 내주면서 활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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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