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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스타, '악' 골키퍼와 충돌→다리 '두 동강' 났다…모로코 FW 끔찍한 부상→상대 선수들도 눈물 흘려

기사입력 2026.09.07 04: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모로코 국가대표 공격수 아유브 엘 카비가 경기 도중 심각한 다리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더선은 6일(한국시간) "월드컵 스타 선수의 다리가 너무 심하게 부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상대편 골키퍼가 눈물을 흘릴 정도였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에서 뛰는 엘 카비는 볼로스와의 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사고는 전반 종료 직전에 발생했다. 엘 카비가 경합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와 충돌했고, 다리가 골키퍼 아래에 끼이면서 크게 다쳤다.

충돌 직후 엘 카비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상태를 확인한 양 팀 선수들도 곧바로 의료진을 불렀다.

볼로스 골키퍼 마리오스 시암파니스는 엘 카비의 상태를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자신과의 충돌 과정에서 상대 선수가 크게 다쳤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엘 카비가 치료를 받는 동안 시암파니스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오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의료진은 엘 카비를 경기장에서 응급 처치한 뒤 들것에 실어 옮겼고, 엘 카비는 추가 검사를 위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매체에 따르면 엘 카비는 다리 골절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올림피아코스도 경기 이후 곧바로 엘 카비를 위한 메시지를 발표했다.

구단은 "엘 카비, 이 어려운 순간에 올림피아코스 가족 모두가 진심으로 당신 곁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신의 강인함과 열정, 투지는 지금까지 우리에게 수없이 많은 영감을 줬다. 이제 우리가 그 힘을 당신에게 돌려줄 차례"라고 전했다.

또 "당신이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올 때까지 항상 곁에 있을 것"이라며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팀에게는 큰 악재다. 엘 카비는 2023년 올림피아코스에 합류한 뒤 줄곧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고 139경기에서 82골을 넣을 정도로 확실한 득점력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에도 공격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던 만큼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 전력 손실이 상당할 전망이다.

올림피아코스는 이날 볼로스와 1-1로 비기며 승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고, 리그 2위 자리도 라이벌 AEK 아테네에 내줬다.

엘 카비는 모로코 국가대표로도 꾸준히 활약해왔다.

지난 여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도 모로코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했다. C조 아이티전에서는 후반 25분 교체로 투입돼 월드컵 무대까지 밟았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당분간 그라운드 복귀 시점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사진=더선 /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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