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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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배드민턴 또 기적 쐈다! 세계 434위가 해냈다…프랑스 오픈 8강 진격→25위 'AG 금메달'과 4강 다툼

기사입력 2026.10.23 10:12 / 기사수정 2026.10.23 10:46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 국가대표 강민혁과 이종민(이상 삼성생명)이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프랑스 오픈(슈퍼 750)에서 돌풍을 이어갔다.

세계랭킹 434위 강민혁-이종민 조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레나 그랑 파리에서 열린 대회 16강에서 대만의 추샹제-왕치린 조를 게임 스코어 2-0(21-19 21-17)으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강민혁-이종민 조는 15-17로 끌려가던 1게임 중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은 뒤 승부처 뒷심을 발휘했다. 19-19 접전에서 두 점을 따내 기선 제압에 성공, 기분 좋게 2게임에 돌입할 수 있었다. 

2게임은 더 순조롭게 풀렸다. 6-6에서 5연속 득점으로 11-6으로 리드를 잡고 추샹제-왕치린 조를 압도했다. 꾸준히 3~4점 차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면서 게임을 풀어갔다. 16-14에서 또 3점을 연달아 따내 승기를 굳혔고, 21-17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8강 티켓을 손에 넣기까지 37분이면 충분했다.

왕치린은 2020 도쿄 올림픽,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현 대만 운동부(체육부) 장관이 리양과 짝을 이뤄 남자복식 2연패를 일궈낸 대만 스포츠 영웅이다. 리양 은퇴 뒤 추상제를 새 파트너 맞아 대회에 나서고 있는데 이번엔 한국의 새 복식 조에 패했다.



강민혁-이종민 조는 이달 열린 덴마크 오픈(슈퍼 750)부터 처음 결성됐다.

아쉽게 1회전 탈락의 아픔을 맛봤지만, 곧바로 출전한 프랑스 오픈에서는 32강, 16강을 통과하는 기염을 토했다.

32강에서 맞붙었던 인도네시아의 알리 파티르 라이한-데빈 아르타 와흐유디는 세계랭킹 31위로 다크호스급 경기력을 갖춘 상대들이었다. 짧은 시간에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 값진 경험과 자신감을 쌓았다.

강민혁은 이전까지 기동주(요넥스)와 호흡을 맞춰 남자 복식 세계랭킹 9위에 올랐던 이 종목 강자다. 아시아개인선수권에서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 왔다. 

강민혁은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에서는 기동주와 페어로 출전, 8강에서 탈락하며 메달 획득이 불발됐다. 기동주가 대회 종료 후 혼합복식 전념을 위해 이탈했고, 2006년생 신예 이종민이 새로운 파트너가 됐다. 



강민혁-이종민 조는 이제 기세를 몰아 프랑스 오픈 4강 진출을 겨냥한다. 한국시간으로 23일 저녁 7시 세계랭킹 25위 레오 롤리 카르난도-대니엘 마르틴 조와 8강에서 격돌한다.

카르난도-마르틴 조는 랭킹은 25위지만 지난달 아시안게임 이 종목 금메달을 딴 강팀이다.

특히 현 남자복식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 조를 지난달 두 차례나 완파하며 저격수 역할을 하기까지 했다.

한편, 김원호-서승재 조도 프랑스 오픈 8강에 안착했다. 23일 말레이시아의 아론 타이-얍 로이 킹 조를 게임 스코어 2-0(21-14 21-16)으로 제압하고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김원호-서승재조의 8강 상대는 말레이시아의 고 제 페이-누르 이즈딘 조다. 고 제 페이-누르 이즈딘 조는 세계랭킹 5위의 강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강민혁 / 이종민 SNS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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