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오디세이'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가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172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의 장벽도 가뿐히 뛰어넘으며 재미와 완성도를 모두 갖춘 수작으로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오디세이'는 6일 오후 4시경 누적 관객 수 천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5일 개봉 후 33일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지난 2월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이자, 외화로는 '아바타: 물의 길' 이후 약 4년 만에 탄생한 역대 10번째 천만 작품이 됐다. 한국 영화와 외화를 합쳐 35번째 천만 영화로 이름을 올렸다.

영화 '오디세이'
'오디세이'는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하루도 내주지 않으며 흥행 독주를 이어왔다.
개봉 4일째 100만 명, 6일째 200만 명, 10일째 300만 명, 12일째 400만 명, 13일째 50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27일째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천만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이후 개봉 5주차에도 여전히 높은 예매율 수치로 기복 없는 흥행세를 이어가며 천만 고지에 안착했다.
관객들의 진입 장벽으로 우려됐던 172분이라는 긴 러닝타임도 흥행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영화 '오디세이'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원작으로 하는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이 끝난 뒤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기까지 20년에 걸친 오디세우스(맷 데이먼 분)의 험난한 여정을 그렸다.
맷 데이먼과 앤 해서웨이, 톰 홀랜드, 샤를리즈 테론, 로버트 패틴슨, 젠데이아 등 화려한 출연진이 함께했다.
영화 역사상 최초로 전편을 IMAX 포맷으로 촬영해 압도적인 스케일을 스크린에 그대로 옮기며 '영화적 체험'의 진수를 선보였다.

영화 '오디세이'
3000억 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오디세이'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더해지며 '극장에서 꼭 봐야 할 영화'로 입소문을 타고 전 세대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CGV 용산아이파크몰 IMAX관, 일명 '용아맥'을 중심으로 특별관 관람 열풍이 불면서 영화를 향한 관심과 열기도 갈수록 더해졌다.
실제로 8월 31일까지 '오디세이'를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본 관객은 94만1000여 명으로, '아바타: 물의 길'(2022)의 92만9000여 명을 넘어 역대 국내 개봉작 중 가장 많은 아이맥스 관객 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 '오디세이'
'오디세이'의 인기는 출판가로까지 번지며 '오디세이', '오디세이아' 등 작품 관련 명칭이 포함된 도서의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약 600% 증가하는 현상을 낳기도 했다.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오디세이'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또 다른 국내 천만 영화인 '인터스텔라'(2014)의 최종 관객 수 1038만 명을 넘어서기 위한 여정을 이어간다.
사진 = 유니버설 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