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투수 김재윤이 6일 경기에서 세이브 상황이 되면 또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전날 구원 등판한 김재윤을 언급했다.
김재윤은 전날 두 팀이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무사 1, 3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1루주자 신민재의 도루, 박해민의 삼진 이후 1사 2, 3루에서 오스틴 딘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냈다. LG 입장에서는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김재윤은 침착하게 투구를 이어갔다. 1사 만루에서 송찬의에게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문보경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김재윤은 10회말에도 마운드를 책임졌다. 문정빈의 볼넷, 구본혁의 희생번트, 박동원의 유격수 뜬공 이후 2사 2루에서 천성호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다시 한번 팀을 득점권 위기에서 구해냈다. 김재윤의 최종 성적은 2이닝 무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이었다. 투구수는 29개였다.
김재윤의 호투는 삼성의 승리로 이어졌다.
강민호가 11회초 1타점 적시타로 3-3의 균형을 무너트린 가운데, 삼성은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김재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미야모리 사토시가 11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김재윤은 올 시즌 57경기에서 56이닝 7승 5패 31세이브 평균자책점 3.05을 마크하고 있다. 남은 시즌 동안 세이브 3개를 추가하면 KT 위즈 시절이었던 2022년 33개를 넘어 개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운다.
특히 김재윤은 원정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24경기에서 26⅓이닝 5승 13세이브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다만 홈에서는 웃지 못했다. 김재윤의 홈경기 성적은 33경기 29⅔이닝 2승 5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5.76.
박진만 삼성 감독은 "김재윤이 이전 대구 홈경기(1~2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잘 던졌다"고 웃은 뒤 "지금 컨디션이 많이 올라오고 있고, 30세이브까지 오면서 뭔가 자신감이 올라온 것 같다. 밸런스도 좋다.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공격적인 투구를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선두 삼성은 2위 KT 위즈에 0.5경기로 쫓기는 중이다. 선두 수성을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박진만 감독은 "우리가 웬만하면 연투, 3연투는 안 시킨다. 오늘(6일) 던져도 연투, 3연투는 아니지만 어제 김재윤의 투구수가 조금 있었고 멀티이닝도 던졌다"며 "본인의 의지도 있고 해서 오늘 대기한다. 세이브 상황이 되면 나갈 것"이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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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