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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승부수인가' 손주영 또 불펜 대기, "이번 주에는 조금 무리하더라도"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9.06 17:30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상황에 따라 마무리 손주영을 6일 경기에서도 기용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전날 손주영의 등판 상황을 돌아봤다.

손주영은 전날 삼성전에서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 김영우, 김진수, 우강훈, 이우찬에 이어 여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9회초 1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손주영은 첫 타자 김영웅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후속타자 강민호도 삼진으로 잡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사실 손주영은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전날 경기에서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으니 지난 1~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원정)에서 3연투를 소화했기 때문이다. 코칭스태프가 5일 경기에서 손주영에게 ⅔이닝만 맡긴 이유이기도 하다.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이는 (5일 경기에서) 피로도를 최소화해야 하니까 9회초든 10회초든 짧게 쓰려고 했다"고 밝혔다.



기존 마무리투수였던 유영찬이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LG는 5월 중순부터 손주영을 마무리로 활용했다. 손주영은 빠르게 자신의 보직에 적응했고, 전반기에만 19세이브를 올렸다.

손주영은 후반기에도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9월 4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6일 현재 손주영의 시즌 성적은 37경기 41이닝 1승 26세이브 평균자책점 1.98이다.

LG는 6일 현재 68승52패1무(0.567)로 3위에 올라 있다. 4위 KIA 타이거즈에 1.5경기 차로 쫓기는 상황이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3위 수성을 확신할 수 없는 만큼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한다.

LG는 6일 경기에서도 세이브 상황이 되면 손주영을 내보낼 계획이다. LG의 승부수라고 볼 수 있다. 염 감독은 "어쩔 수 없다. 세이브 상황이 되면 주영이가 나가는 것"이라며 "먼저 선수에게 컨디션을 물어본다. (몸이) 묵직하다는데 내보내면 안 되는 것이다. 다음 주부터는 (잔여경기 일정이 진행돼) 휴식을 줄 수 있는 날이 많다. 이번 주에는 무리하더라도 오늘까지는 끌고 갈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LG로서는 최근 고우석의 합류로 걱정을 덜었다. 미국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고우석은 지난 2일 LG와 계약 기간 1년, 연봉 5억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시즌 도중 복귀함에 따라 잔여 시즌 3개월 연봉 1억5000만원을 받는다.

고우석은 KBO리그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4일 삼성전에 불펜투수로 나와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며 KBO리그 개인 통산 140세이브를 달성했다. 5일에는 휴식을 취했다.

고우석과 더불어 아시아쿼터 투수 존 케네디도 6일 경기에서 등판할 수 있다는 게 사령탑의 이야기다. 염 감독은 "(고)우석이는 7회에 나갈 수도 있고 8회에 등판할 수도 있다. 앞에 좌타자가 많이 걸리면 케네디가 먼저 나가고, 뒤에 좌타자가 걸릴 것 같으면 우석이가 나간다"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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