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두산 베어스가 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14차전에서 2-3으로 패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두산의 시즌 성적은 61승57패4무(0.517)가 됐다.
여전히 두산은 5위를 지키고 있지만, 승차에 변화가 생겼다. 이날 6위 NC 다이노스가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두산과 NC의 격차는 4.5경기 차에서 3.5경기 차로 좁혀졌다. 두산으로선 5위 수성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가장 큰 문제는 타선이다. 두산은 이날 경기 전까지 9월 4경기에서 2점을 뽑는 데 그쳤다. 투수들이 최소 실점으로 막아도 이길 수 없었다. 경기 전 김원형 두산 감독은 "타자들이 조금 더 힘을 내야 한다. 카운트를 잡는 공을 놓치면 안 되는데 스윙, 파울이 많다. 그런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며 타자들의 분발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두산은 1회초와 2회초 2이닝 연속 출루에 성공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3회초에는 단 한 명도 1루를 밟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두산은 4회초 김민석의 2루타, 상대의 폭투를 묶어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하며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여기에 4회말 전의산의 역전 스리런 홈런이 터지며 분위기가 SSG 쪽으로 넘어갔다.
두산은 5회초 박찬호의 볼넷, 안재석의 안타 이후 2사 1, 2루에서 김민석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추가점 획득에 실패했다. 6회초 이후에는 득점 기회조차 제대로 잡지 못했다. 결국 6회초부터 4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친 두산은 1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두산은 오는 14일부터 2주 동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된 투수 곽빈, 최민석, 내야수 박준순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공격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면서 두산의 고민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한편 두산은 6일 SSG전에서 잭로그를 선발로 내세워 5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SSG 선발은 최민준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