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좌타 거포 전의산의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를 확보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14차전에서 3-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52승66패5무.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민준이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6승째를 올렸다. 여기에 문승원(1이닝), 김민(⅔이닝), 전영준(⅓이닝), 조병현(1이닝)이 무실점을 기록하며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전의산이 4회말 역전 스리런 홈런을 치는 등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박성한은 4타수 1안타 1득점, 최지훈은 3타수 1안타를 올렸다.
선발 김민준이 4회초 1실점했지만, SS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0-1로 끌려가던 4회말 박성한의 안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안타를 묶어 1사 1, 3루 기회를 마련했다.
전의산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발탁된 두산 선발 최민석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스코어는 3-1이 됐다.
SSG는 3-2로 앞선 7회초 불펜을 가동했다. 문승원이 7회초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김민이 8회초 무사 1루에서 양의지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이후 전영준이 ⅓이닝을 책임졌다.
SSG는 마지막까지 두산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무리 조병현이 9회초 오명진의 삼진, 양석환의 3루수 뜬공, 유니오 세베리노의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다.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선발 김민준과 전의산을 필두로 선수단 모두가 김성현 플레잉코치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가 돋보인 경기였다"며 "선발 김민준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선발투수로서 제 역할을 다해줬고, 뒤를 이어 등판한 필승조 문승원, 김민, 전영준, 조병현도 좋은 투구를 펼치며 후배의 승리를 지켜줬다"고 밝혔다.
전의산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전의산이 어제 경기에 이어 오늘도 홈런을 기록하며 최근 부진에서 완벽히 탈출했음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랜더스의 중심타자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각인시켜준 경기였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숭용 감독은 "무엇보다 오늘 승리 후 김성현 코치의 은퇴식을 팬 여러분과 함께 진행할 수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랜 시간 선수로서 랜더스에 헌신한 김성현 코치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사진=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