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0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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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에 탄식' KIA 팬들이 더 아쉬워했다…'4G째 홈런 無' 김도영, 이제 남은 건 이틀이다

기사입력 2026.09.05 11:44 / 기사수정 2026.09.05 11:44

4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말 2사 1루 KIA 김도영이 2루수 플라이 아웃을 당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4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말 2사 1루 KIA 김도영이 2루수 플라이 아웃을 당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창원 원정 일정을 마치고 홈으로 돌아온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장타를 생산했다. 다만 이번에도 홈런을 추가하지 못하며 아홉수 탈출에 실패했다.

김도영은 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정규시즌 10차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39홈런을 기록 중인 김도영은 오는 6일까지 홈런 1개를 추가하면 이승엽(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1999년 작성한 종전 최연소 40홈런 기록(22세 11개월 5일)을 갈아치우게 된다.

또한 구단 역대 최초 국내 타자 단일 시즌 40홈런 기록을 세운다. 외국인 타자를 포함해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홈런은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의 40홈런이다.

4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3회말 1사 1루 KIA 김도영이 2루타를 날리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4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3회말 1사 1루 KIA 김도영이 2루타를 날리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4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3회말 1사 1루 KIA 김도영이 2루타를 날리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4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3회말 1사 1루 KIA 김도영이 2루타를 날리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다만 김도영은 지난달 26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39호 홈런을 터트린 뒤 좀처럼 한 방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29일 광주 SSG 랜더스전, 지난 1~2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홈런이 나오지 않았다.

예상치 못한 변수도 있었다. 지난달 27일 롯데전과 28·30일 SSG전, 지난 3일 NC전이 비로 취소되면서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경기 자체가 줄어들었다.


김도영은 이날 다시 한번 대기록에 도전했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았지만,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KT 선발 배제성의 4구째 137km/h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가장 아쉬운 장면은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두 팀이 0-0으로 맞선 3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배제성의 4구째 134km/h 포크볼을 잡아당겼다. 빠르게 뻗어나간 타구는 왼쪽 담장을 직접 때렸다. 1루주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3루에 도착했고, 김도영은 2루까지 내달렸다.

장타가 나왔지만 광주-KIA챔피언스필드 관중석에서는 함성과 함께 진한 탄식이 터져 나왔다. 타구가 조금만 더 떠올랐다면 홈런까지 기대할 수 있었던 만큼 아쉬움이 컸다. 김도영 역시 2루에 도착한 뒤 쓴웃음을 짓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포착됐다.

4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말 무사 1루 KIA 김도영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4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말 무사 1루 KIA 김도영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4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초 수비를 마친 KIA 김도영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4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초 수비를 마친 KIA 김도영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김도영은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볼 4개를 침착하게 골라 출루했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한준수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9회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결국 이날도 기다리던 40호 홈런은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김도영은 팀 승리에 미소를 지었다. KIA는 두 팀이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1사 만루에서 변우혁의 끝내기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4-3으로 승리했다. 김도영은 결승점이 나온 순간 누구보다도 먼저 그라운드로 뛰어나가 변우혁을 끌어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이제 시간은 많지 않다. 김도영이 이승엽의 기록을 넘어 최연소 40홈런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5~6일 KT전에서 반드시 한 방이 터져야 한다. 아홉수를 깨고 또 하나의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변우혁의 끝내기 희생타에 힘입어 KT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KIA 변우혁이 기뻐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4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변우혁의 끝내기 희생타에 힘입어 KT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KIA 변우혁이 기뻐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4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변우혁의 끝내기 희생타에 힘입어 KT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KIA 김도영이 코칭스태프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4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변우혁의 끝내기 희생타에 힘입어 KT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KIA 김도영이 코칭스태프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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