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0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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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내가 무슨 MLS야? 절대 안 가지"→그런데 왜 마음 바뀌었나, LAFC 이적 비화 공개…"새로운 도전 필요하다고 느꼈어"

기사입력 2026.09.05 04:00 / 기사수정 2026.09.05 04:0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은 로스앤젤레스FC(LAFC)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만 해도 미국으로 갈 생각이 없었다.

손흥민이 생각하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이미지는 커리어 황혼기에 접어든 선수들이 은퇴를 앞두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 전 뛰는 리그였다. 

유럽 5대리그 중 하나인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SV에서 데뷔했고,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리그로 꼽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손흥민으로서는 MLS의 수준을 낮게 평가하는 게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의 마음은 그가 토트넘 홋스퍼와의 계약 만료를 1년 남겨둔 시점에 바뀌었다.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때라고 느꼈고, 이전부터 관심을 보인 LAFC의 진심을 파악했다. 이것이 그가 MLS행을 결정한 이유였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팟캐스트 채널 '더 레이트 런'이 공개한 영상에서 팟캐스트에 출연해 LAFC 이적 비화, 독일 적응 에피소드, 동료 선수들에 대한 평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팟캐스트 호스트가 손흥민에게 가장 먼저 물어본 주제는 MLS 이적을 결정하게 된 계기였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10년간 뛴 토트넘을 떠나 LAFC로 향했다. 여전히 유럽 5대리그 레벨에서 뛸 수 있는 수준이었던 손흥민이 전격적으로 MLS행을 택한 것은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화젯거리였다.

손흥민이 처음부터 LAFC 이적을 긍정적으로 고려했던 것은 아니었다.

손흥민은 "런던에 있을 때 에이전트에게 LAFC가 내게 관심이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당시만 하더라도 '내가 무슨 벌써 MLS에 갈 나이야? 절대 안 가지'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MLS 이적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고, LAFC가 진심을 보이자 손흥민의 마음도 열렸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을 때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에이전트가 LAFC와 미팅을 해보라고 권유해서 줌으로 통화했는데, LAFC가 오랫동안 나를 팔로우해왔다는 걸 보고 진심을 느껴 이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MLS에 오기 전에는 잘 몰랐는데, 매 경기 관중이 꽉 차는 모습을 보며 놀랐고 기뻤다. 월드컵 이후 이 열기를 이어가는 것은 이제 선수와 리그의 책임"이라며 이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MLS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더 레이트 런 유튜브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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