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지난해부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공개적으로 교제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며느리 바네사 트럼프가 우즈에게 최후 통첩을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유방암 치료를 받는 동안 밖에서 난폭 운전으로 전복 사고를 일으킨 혐의로 운전면허 5년 정지 처분을 받은 우즈에게 한 번만 더 법적 문제를 일으킬 경우 헤어지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 '에센셜리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타이거 우즈가 최근 5년의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뒤 바네사 트럼프로부터 경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에센셜리 스포츠'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의 보도를 인용해 "소식통에 따르면 바네사가 남자친구의 향후 행동에 대해 엄격한 경계를 설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며느리였던 바네사는 앞으로 우즈가 또다시 법적 문제에 휘말릴 경우 관계를 완전히 끝낼 거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지난 3월 플로리다주에 있는 자택 인근 주피터 아일랜드의 왕복 2차선 도로에서 픽업트럭을 추월하려다 트럭과 충돌해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냈다.
사고 현장에서 우즈의 주머니에서 마약성 진통제 알약 2정을 발견한 경찰은 우즈가 사고 직후 반복적으로 지시를 듣지 못하고 검사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등 음주운전 징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바디캠 영상에서 우즈가 사고 직후 "대통령과 통화 중이었다"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 논란이 커졌다.
결국 우즈는 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일 연인 바네사와 함께 법정에 출두한 우즈는 유죄를 인정하지도, 무죄를 항변하지도 않고 처벌을 감수하는 불항쟁 답변을 내놓은 끝에 난폭 운전 혐의를 적용받는 데 동의했다. 우즈에게는 5년의 운전면허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뒷자리에서 우즈를 지켜봤던 바네사는 재판이 끝난 뒤 우즈에게 최후 통첩을 날린 것으로 파악됐다.
'에센셜리 스포츠'는 바네사가 유방암 치료를 받을 당시 우즈가 사고를 일으킨 뒤 스위스의 재활 시설에 입소한다는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는 등 치료 기간 동안 우즈가 자리를 비우자 상심을 느꼈다고 밝혔다.
매체는 "두 사람의 현재 관계에 대해서는 측근들 사이에서 열띤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일부 관계자들은 두 사람이 비슷한 건강 위기를 극복하고 파트너십을 쌓아왔다고 묘사하는 반면 다른 관계자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 이면에 엄청난 내적 갈등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한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