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0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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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113승' 베테랑은 다르네" LG 카라스코, 삼성전 6이닝 3실점→3경기 연속 QS…타선 4득점 역전+시즌 4승 요건 충족 [잠실 라이브]

기사입력 2026.09.04 21:15 / 기사수정 2026.09.04 21:15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우진 기자) LG 트윈스의 베테랑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완성하며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카라스코는 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중인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면서 6피안타 무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실점 이하)를 완성한 카라스코는 LG가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지난 7월 말 L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한 카라스코에게 이날은 여러모로 관심이 쏠리는 등판이었다.

MLB 통산 113승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카라스코는 KBO리그 입성 후 빠르게 연착륙했다. 이날 전까지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하면서 LG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흐름도 좋았다.

카라스코는 지난달 2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승리를 챙긴 데 이어 2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6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와 승리를 동시에 챙기면서 상승세를 타고 잠실 마운드에 올랐다.



상대 삼성은 카라스코가 KBO리그 입성 후 처음 만나는 팀이었다.

여기에 상대 선발투수가 페덱이라는 점도 흥미를 더했다. 페덱 역시 MLB에서 통산 32승을 거둔 뒤 지난 7월 삼성에 합류한 전직 메이저리거다.

두 투수는 오랜 시간 MLB에서 활약했지만 미국에서는 한 번도 선발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 MLB에서 볼 수 없었던 두 베테랑 우완의 맞대결이 KBO리그에서 처음으로 성사됐다.



1회부터 3회까지 삼성 타선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수월히 정리한 카라스코는 4회초 선두 타자 김성윤에게 내야 안타를 헌납한 데 이어 보크를 범하며 주자 진루를 허용했고, 구자욱에게마저 좌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뒤이어 나선 디아즈가 중월 깊숙한 코스의 뜬공을 통해 3루 주자 김성윤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삼성이 이날 선취점을 뽑아냈다. 1루 주자 역시 2루로 진루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박승규의 느린 땅볼 때 2루 주자 구자욱이 3루로 진루했고, 1사 3루에서 류지혁이 유격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삼성이 한 점을 추가했다. 다만 이후 포수 박동원이 류지혁의 도루 시도를 저지하며 카라스코는 2실점만으로 이닝을 마쳤다.

카라스코는 이후 5회초를 삼자범퇴로 정리했지만 6회초 선두 타자 김지찬에게 우측 선상으로 빠지는 3루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고, 결국 1사에서 구자욱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한 점을 더 내줬다.



뒤이어 나선 디아즈와 박승규를 각각 2루수, 좌익수 뜬공으로 정리했지만 이미 실점은 이루어진 후였다.

다만 LG는 6회말 삼성 투수진을 공략해 4득점을 폭발시키며 역전에 성공했고, 타선 지원 덕에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카라스코는 7회초 출발과 동시에 좌완 존 케네디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총 101구를 뿌린 가운데 최고 구속 148km/h의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커터 등을 섞어 삼성 타선을 상대했다.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던 카라스코는 이날까지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하면서 시즌 막판 LG 선발진의 든든한 축으로 존재감을 높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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