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이 지난 주중 시리즈 LG 트윈스와 홈 3연전 싹쓸이 패배 충격파를 벗어나기 위해 베테랑 듀오 양석환과 손아섭의 1군 콜업을 결단했다.
두산은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전을 치른다.
앞서 두산은 지난 주중 LG와 홈 3연전에서 1득점~1득점~무득점에 그친 팀 타선 빈공 끝에 싹쓸이 패배 굴욕을 맛봤다. 곽빈의 4일 휴식 뒤 등판이라는 승부수에도 충격적인 결과물이 나왔다.
두산은 팀 타선 분위기 전환을 위해 4일 경기 전 양석환과 손아섭의 1군 콜업을 결정했다. 양석환은 올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0, 20안타, 1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손아섭은 올 시즌 4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1, 35안타, 1홈런, 14타점을 마크했다. 양석환은 지난 6월 22일 1군 말소 뒤 무려 74일 만에 복귀했다. 손아섭은 지난 7월 31일 말소 이후 첫 1군 콜업이다.
김원형 감독은 4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타격은 사이클이라고 하는데 9명이 다 같이 못 치니까 변화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팀이 힘든 상황에서 양석환과 손아섭이 베테랑으로서 도움을 줬으면 하는 바람에 콜업을 결정했다"라며 "2군 경기를 하다가 부산에서 올라온 거라 급작스러운 상황이다. 오늘은 경기를 보다가 내일 상황을 보고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전날 곽빈의 7이닝 1실점 역투에도 승리를 못 가져온 것에 대해 연신 아쉬움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8회와 9회 3루 주자를 어떻게든 홈으로 불렀어야 했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 너무나도 큰 포인트였다. 곽빈도 너무 잘 던져줬는데 이래서 야구가 굉장히 힘든 것 같다. 한 점을 줬는데 어제 같은 결과가 나오니까 정말 아쉽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선발 투수와 상대할 때 선두 타자가 나가면 그래도 번트나 앤드 런을 해보던가 할 텐데 그런 상황이 아예 없어서 벤치에서 풀어갈 여지도 없었다. 어쨌든 3루 주자가 있을 때 자기 스윙만 고집하는 게 아니라 삼진을 안 먹고 3루 주자를 들여보낸다는 그런 목적 있는 스윙이 필요한데 그런 부분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비단 한 선수가 아니라 모든 타자에게 적용되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은 4일 SSG전에서 박찬호(유격수)~오명진(2루수)~김민석(좌익수)~양의지(지명타자)~안재석(3루수)~강승호(1루수)~조수행(우익수)~정수빈(중견수)~윤준호(포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SSG 선발 투수 페드로 아빌라와 상대한다. 세베리노와 박준순을 선발 라인업에서 빼는 변화도 이뤄졌다.
김 감독은 "오늘 선발 등판하는 박신지에게는 3이닝 60~70구 정도로 던져주길 기대한다. 잘 풀리면 4이닝까지도 갈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이상 투구수를 가져가긴 어렵기에 경기 중반 곧바로 불펜을 준비해서 운영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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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