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일본 최고의 인기 스포츠 스모 역사상 몸무게가 가장 낮은 신입 선수가 탄생했다.
일본 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초이례적인 50kg대 리키시(스모 선수)가 탄생한다"며 "신도 데이켄(15·다가다가와 헤야)은 신장 165cm, 체중 57kg이었으나, 8월3일 진행된 기존 체격 기준(신장 167cm, 체중 67kg)을 충족하지 못하는 신입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운동능력 검사에 합격했다"고 전했다.
최종 합격 여부는 가을 대회인 아키바쇼 첫날인 13일에 발표되지만, 스모계는 신도가 우수한 성적으로 운동능력 검사에 합격한 만큼 스모 선수로 데뷔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보고 있다.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신도는 검사를 받은 4명 중에서도 유독 작은 체구를 소유한 지원자였지만, 배근력 종목에서 무려 153kg를 기록했다.
신도의 체중이 공개될 때 현장에서는 충격을 받은 듯한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으나, 신도는 지난 6월 처음 스모에 입문한 이후 3개월여 동안 9kg를 증량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도가 왜소한 신체조건에도 불구하고 운동능력 검사에서 인상적인 기록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스모에 입문하기 전 주짓수 선수로 활동하며 힘을 기른 덕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몸집이 작았던 신도는 이를 컴플렉스로 여겨 초등학교 6학년 때 주짓수를 시작, 주짓수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중부지역 주짓수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냈다. 재능을 인정받아 일본 유명 종합격투기(MMA) 단체인 라이진(Rizin)FF의 전 페더급 챔피언 클레버 코이케로부터 지도를 받기도 했다.
신도가 스모에 입문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할아버지의 존재감이 컸다.
신도의 할아버지가 일본의 유명 스모 도장인 다카다가와 헤야 관계자와 인연이 있어 신도를 추천했고, 신도는 지난 6월부터 도장에서 숙식을 함께하며 훈련에 매진 중이다.
신도가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그가 스모 역사상 몸무게가 가장 낮은 스모 선수라는 타이틀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데일리 스포츠'는 "1932년 검사가 명문화된 이후 2023년 9월 체격 기준을 사실상 철폐하는 운동능력 검사가 도입된 지 3년이 흘렀지만, 50kg대의 신입 선수는 스모 역사상 최경량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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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