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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8kg 감량 효과? '33홀드' 필승조→선발 깜짝 변신 어땠나…"절반의 성공, 다음 등판 90개 언저리" 사령탑 흡족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6.09.04 16:34 / 기사수정 2026.09.04 16:34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근한 기자)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투수 이로운의 선발 데뷔전을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하며 다음 등판 기대감을 내비쳤다.

SSG는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치른다.

SSG는 지난 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3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선발 데뷔전을 치른 투수 이로운이 4이닝 84구 3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희망을 남겼다. 이로운은 지난해 33홀드로 리그를 대표하는 필승조로 거듭났지만, 올 시즌 부진 끝에 후반기 막판 선발로 깜짝 전환했다. 

이숭용 감독은 4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로운의 데뷔전 투구 내용을 설명했다. 이 감독은 "절반의 성공으로 봤다. 아무래도 첫 번째는 긴장을 좀 많이 한 게 보였고 내려와서 물어봤을 때도 선발로서는 처음 해보는 거니까 긴장을 좀 했다고 얘기를 하더라. 레퍼토리를 조금 변화를 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불펜 던졌을 때는 힘을 집중해서 최선을 다해 던지는데 선발은 투구수라는 게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지를 조금 해야 될 필요가 있다. 경험을 조금씩 하다 보면 성장할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선발 데뷔를 위해 '8kg' 감량까지 한 이로운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분명히 있었다. 이 감독은 "초반에는 변화구 제구가 좀 안 돼서 애를 먹었는데 1회만 빼고는 운영을 좀 좋게 봤다. 변화구 활용도도 굉장히 높았다. 2군에서 투심을 개발해 왔던데 무브먼트가 굉장히 좋다고 하더라. 그 부분을 좀 활용하면 변화구를 더 극대화할 수 있을 것 같고 조금 더 공격적으로 피칭을 하면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음 등판 투구수 계획도 밝혔다. "너무 무리시킬 수는 없고 90개 언저리로 좀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 변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감독은 "김요셉을 계속 쓸 타이밍을 못 잡고 있다가 오늘 과감하게 한번 써 보려고 한다. 이왕 쓸 거면 써보자 해서 어제 저녁까지는 넣지 않고 오늘 고민하다가 새로운 친구를 좀 보고 싶기도 하고 기용했다"고 밝혔다. 

부상 선수 현황도 전했다. 이 감독은 "오태곤은 고관절 쪽에 염증이 좀 있어서 오늘 내일까지 지켜볼 생각이다. 서진용은 허리가 좀 올라와서 엔트리에서 빼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후반기 상승세를 탄 팀 분위기 전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이 감독은 "후반기부터는 긍정적인 부분이 많이 나오고 있다. 준비를 많이 했던 부분도 나오고 선수들도 그라운드에서 조금 더 적극적인 플레이를 많이 하고 있다. 작전이나 이런 부분들이 어느 정도 잘 되고 있다. 지금 김광현이나 노경은 이런 베테랑 선수들이 다 빠져 있는데도 지금 구성원들이 정말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1승 1승 최대한 올려서 오시는 팬분들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 그런 부분은 잘 되는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SSG는 4일 두산전에서 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최지훈(중견수)~조형우(포수)~전의산(1루수)~김요셉(3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박신지와 맞붙는다. SSG 선발 투수는 페드라 아빌라다.

SSG는 4일 경기에 앞서 투수 서진용을 말소한 뒤 투수 윤태현을 등록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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