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생성이미지입니다.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미국 대학 미식축구 시즌 첫 경기를 치른 직후 감독이 전격 해임되는 일이 벌어졌다.
학교 측은 구체적인 이유를 공개하지 않은 채 '경기 외적인 사안'에 대한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해임 이후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퍼진 감독에 대한 루머가 논란이 되고 있다.
감독이 자신의 아내와 친족 관계에 있는 여성 스태프와 부적절한 관계를 시도했다는 주장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미국 '토탈 프로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가드너-웹 대학교가 미식축구팀 감독 크리스 맥컬러프를 해임했다고 보도했다.
맥컬러프는 2025년 12월 가드너-웹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비교적 젊은 지도자로서 대학 풋볼계에서 주목받던 인물이었지만, 2026시즌 단 한 경기 치른 뒤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가드너-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7일 오스틴 피와 시즌 개막전을 치렀다. 맥컬러프가 이끈 가드너-웹은 이날 17-35로 패했다.
하지만 개막전 패배가 감독짐 해임의 이유는 아니었다.
매체에 따르면 경기 직후 맥컬러프를 둘러싼 부적절한 행동과 관련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학교는 지난 8월 31일 맥컬러프를 정직시키면서 '진행 중인 조사'를 이유로 들었다.
그리고 내부 조사가 진행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학교는 맥컬러프와의 계약을 즉시 종료했다.
특히 해임 이후 눈길을 끈 것은 맥컬러프와 한 여성 스태프 사이를 둘러싼 소셜미디어상의 주장이다.
그중에서도 논란을 키운 대목은 해당 여성이 단순히 구단이나 학교의 스태프가 아니라 맥컬러프의 아내와 친척 관계에 있는 인물이라는 주장이었다.
해당 게시물에서는 "그가 여성 스태프를 대상으로 성관계를 시도하는 성희롱 의혹이 제기됐다는 취지의 주장이 나왔다"며 "심지어 그 상대가 자신의 아내와 친척 관계에 있는 스태프"라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이는 학교가 공식 발표한 내용은 아니다.
가드너-웹이 발표한 성명은 맥컬러프의 해임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구체적인 조사 내용이나 의혹의 성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학교가 밝힌 것은 맥컬러프가 경기 외적인 사안과 관련한 내부 조사를 받은 뒤 해임됐다는 정도다.
따라서 현재 확인 가능한 사실과 온라인에서 제기된 주장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매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임 시점이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그 사안의 파장이 적지 않았음을 짐작하게 한다"며 후속 보도를 예고했다.
한편 가드너-웹은 맥컬러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피트 베넷을 2026시즌 남은 기간 동안 임시 감독으로 임명했다.
사진=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