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나폴리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가 심장 수술을 앞두고 팬들의 우려를 직접 일축했다.
부정맥 진단을 받아 심장 수술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맥토미니가 직접 자신의 상태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입장을 밝혔다.
앞서 나폴리 구단은 맥토미니의 수술 소식을 공식적으로 전했다. 나폴리는 "가벼운 양성 부정맥이 발생한 이후, 스콧 맥토미니는 며칠 내 심장 부정맥 절제술(PFA)을 통한 교정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그는 A매치 휴식기 이후 다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PFA란 심장에 열 또는 냉각 에너지를 이용해 아주 작은 흉터를 만들어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를 차단하고 정상적인 심장 박동을 회복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맥토미니는 현지시간으로 2일 밤 이탈리아 프로축구선수협회 시상식에 참여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자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난 괜찮다"고 입을 연 맥토미니는 이어 "이 시술은 꽤 오랫동안 구단과 계획해왔던 것이었다. 프리시즌에도 이미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몇 주 동안 결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술로 인해 맥토미니는 스코틀랜드 대표팀의 A매치 기간에도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새롭게 스코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세바스티앙 포코뇰리 감독의 첫 4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맥토미니는 백업 신세를 면치 못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2024년 나폴리에 합류한 뒤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나폴리 이적이 '신의 한 수'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였다.
나폴리에서 82경기에 출전해 27골과 10도움을 기록했고, 특히 2024-2025시즌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2025년 발롱도르 순위에서도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4일 열린 코모와의 세리에A 경기엔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11분에 교체됐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제노아전에서는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 같은 활약으로 맥토미니는 나폴리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그의 경기력으로 인해 나폴리 현지에서는 과거 팀의 전설적인 선수 디에고 마라도나와 비교되기도 했으며, 마라도나의 아들 역시 맥토미니를 예수에 비유하는 발언을 해 이 역시 화제가 일기도 했다.
경기장 밖에서도 맥토미니는 나폴리 생활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그는 자신의 아내인 캠 리딩과 함께 나폴리에서의 삶을 즐기는 한편 현지 문화에도 적극적으로 적응했고, 이탈리아어를 배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맥토미니 인스타그램 / 캠 리딩 인스타그램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