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전 NFL 선수 알폰소 스미스 주니어가 향년 40세 나이로 자살해 미식축구계가 슬픔에 잠겼다.
특히 그가 사망하기 직전 자신의 SNS에 남긴 의미심장한 글이 화제가 돼고 있다.
미국 'TMZ'는 3일(한국시간) "전 NFL 스타 알폰소 스미스 주니어가 40세의 나이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미스 주니어는 2일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주거 커뮤니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특히 사망 당일 스미스 주니어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악마'를 언급하는 글이 올라왔다.
그는 해당 글에서 "내 안에 누군가가 심어놓은 악마들과 싸우기 위해 내가 가진 모든 힘을 쏟았다"고 적었다.
이어 가족을 향한 메시지도 남겼다. 스미스 주니어는 "내 가족, 아기, 엄마, 형제자매들에게"라고 운을 뗀 뒤 어린 시절 자신에게 벌어진 일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자신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같은 행동을 했다고 적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해당 글에서 자신을 "도움이 필요했지만 받지 못한 사람"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어 자신을 '겁쟁이'라고 표현하며 자녀와 부모, 친구들에게 사과했다. 또 "나는 최악의 사람"이라고 적은 뒤 "내 영혼이 천국에서 편히 쉬기를 기도한다. 내 마음은 순수하지만 내 뇌와 경험은 엉망이다"라고 덧붙였다.
스미스 주니어는 플로리다 출신으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웨이크 포리스트에서 대학 미식축구 선수로 뛰었다. 대학 시절 4시즌 동안 총 188개의 태클과 21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했다.
이후 2009년 NFL 드래프트에서 덴버 브롱코스에 전체 37순위로 지명되며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브롱코스는 2010년 스미스 주니어를 디트로이트 라이언스로 트레이드했고, 그는 디트로이트에서 3시즌을 뛰었다. 그의 NFL 경력은 2012시즌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스미스 주니어는 NFL에서 총 42경기에 출전해 88개의 태클과 8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했다.
그의 사망 소식은 최근 NFL 출신 선수의 잇따른 비보 속에서 전해졌다.
지난 7월 슈퍼볼 우승자 조던 데비 역시 38세의 나이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데비의 아내 린지는 부부의 결혼 15주년이 되는 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데비는 2013년 멤피스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했지만, 이후 8시즌 동안 NFL에서 활약했다. 볼티모어 레이븐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캔자스시티 치프스, 오클랜드 레이더스, 버펄로 빌스 등에서 뛰었으며 2021년 은퇴했다.
그는 NFL 정규시즌 44경기에 출전했고 21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사진=TMZ / 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