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0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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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오피스텔 사망' 유가족, 현직 배우 가족 언급…KBS 이슈 청원 올랐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9.03 12:51 / 기사수정 2026.09.0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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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부산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오피스텔 사망 사건 유가족이 KBS 시청자 청원을 통해 다시 목소리를 냈다.

3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부산 오피스텔 사망 사건 유가족이 작성한 청원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은 공개 직후 268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며 이슈 청원에 올랐다.

청원 작성자는 자신을 지난 2024년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20대 여성의 유가족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24년 1월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 A씨가 숨지면서 알려졌다. 당시 최초 신고자는 전 남자친구 B씨로, A씨가 숨지기 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A씨를 상대로 한 스토킹처벌법 위반, 특수협박, 재물손괴, 퇴거불응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 2심에서 징역 3년 2개월을 선고받았다.

이와 별개로 경찰은 B씨의 자살방조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했으나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후 유족 측의 이의신청으로 사건이 검찰에 송치됐으며, 지난 2024년 12월 당시 검찰이 해당 혐의를 수사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사건 발생 약 2년 8개월이 흐른 3일, 유가족은 KBS 시청자 청원을 통해 다시 심경을 전했다.

작성자는 "저희 딸은 가해자의 지독한 스토킹에 시달리고 시달리다가 결국 억울한 죽음을 맞이했다"며 "그날 이후로 제 시간은 멈춰버렸다"고 호소했다.

이어 "저는 그저 딸의 억울함이 세상에서 잊히지 않기를 바란다"며 "제 딸이 억울하게 떠났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 아이를 사랑했던 부모가 아직도 매일 그 아이를 그리워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부디 잊지 말아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유가족은 청원에서 가해자 측 가족의 근황도 언급했다. 딸을 잃은 자신들의 일상은 멈춰 있는 반면 상대 측 가족은 각자의 자리에서 생활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특히 유가족은 가해자 측 가족 가운데 현직 배우로 활동하는 인물이 있다는 취지의 기존 주장을 다시 언급했다. 다만 해당 인물은 사건 당사자는 아니며, 가족관계 등에 관한 내용은 유가족 측의 주장이다.

유가족은 가해자 측 가족 중 한 명이 현재 KBS 드라마에 출연 중인 배우라는 취지의 주장을 언급하며, KBS를 향해 관련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유가족은 "KBS에게 묻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입장을 밝혀주시고, 공영방송사로서 책임 있는 대처를 요청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자식을 잃은 한 부모의 간절한 호소에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시고, 함께 기억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며 "부디 저희 가족의 억울함을 조금이나마 덜어주세요. 부탁드리고 또 부탁드립니다"라고 호소했다.

사진=KBS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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