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0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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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 호투' KIA 타선 꽁꽁 묶은 토다…"독립리그서 함께 뛴 시라카와와의 맞대결, 의미 있었다" [창원 현장]

기사입력 2026.09.03 10:14 / 기사수정 2026.09.03 10:14



(엑스포츠뉴스 창원, 유준상 기자) NC 다이노스 아시아쿼터 투수 토다 나츠키가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토다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선보였다. 토다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04에서 4.86으로 하락했다.

이날 토다의 투구수는 87개(스트라이크 61개, 볼 26개)였다. 구종별로는 직구(31개)가 가장 많았고 커터(23개), 포크볼(19개), 슬라이더(9개), 커브(5개)가 뒤를 이었다. 최고구속은 149km/h까지 나왔다.



토다는 1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회초 선두타자 나성범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초에는 박재현의 안타와 김도영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해럴드 카스트로를 투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토다는 경기 중반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5회초와 6회초를 잇달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QS 요건을 채웠다.

다만 7회초에는 선두타자 나성범을 3루수 김휘집의 포구 실책으로 내보낸 뒤 김선빈에게 2루타를 맞았다. 결국 무사 2, 3루에서 배재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승계주자 2명 가운데 1명만 홈을 밟으면서 토다는 최종 2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토다는 팀 승리로 아쉬움을 달랬다. NC는 2-2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묶어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형준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리를 거뒀다. NC는 5연승을 질주하며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도 확보했다.



경기 후 토다는 "오늘은 내가 원하는 투구를 잘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 코스 공략을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원하는 곳에 공을 잘 던지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특히 직구가 존 상단에 잘 들어갔고, 헛스윙도 많이 유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상대 선발이었던 KIA 시라카와 케이쇼와 각별한 인연이 있다는 점에서 의미도 남달랐다. 두 선수는 과거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토다는 "독립리그에서 함께 뛰었던 시라카와와의 맞대결이라 평소보다 긴장감도 있었지만, 재미있게 승부할 수 있었다"며 "당시 함께 뛰었던 동료와 한국에서 다시 만나 경기를 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토다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120⅓이닝을 소화하며 7승 8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다소 기복을 보였지만 최근 흐름은 나쁘지 않다. 지난 7월 31일 창원 KIA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5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토다는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하고 싶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투구를 보여주면서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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