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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韓 컴백' 고우석 돌아왔다, "LG 구할 구원 카드" 日도 관심 집중

기사입력 2026.09.03 09:53 / 기사수정 2026.09.03 09:53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우완투수 고우석이 미국 생활을 마치고 친정팀 LG 트윈스로 돌아온 가운데, 일본에서도 고우석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LG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투수 고우석과 1일 계약기간 1년, 연봉 5억원에 계약을 완료하고 선수 등록을 마쳤다"며 "고우석은 시즌 도중 복귀함에 따라 잔여 시즌 3개월분인 1억5000만원을 받는다"고 전했다.

이어 "고우석은 2023시즌 마무리투수로 팀의 29년 만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으며, 미국 무대에서 값진 경험을 쌓고 돌아왔다"며 "올해 남은 정규시즌에 LG 트윈스의 투수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고우석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LG 트윈스 소속으로 KBO리그 무대를 누볐다. 2023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도전에 나섰고, 2024년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약 143억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미국 무대에서의 도전은 순탄치 않았다. 고우석은 2024년 5월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했고, 지난해 6월 마이애미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2025시즌이 끝날 때까지 빅리그 데뷔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계약한 고우석은 지난 7월 6일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로 이적했다. 이후 7월 1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상대로 마침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7월 12일 LA 에인절스전에서는 데뷔 첫 홀드까지 수확했다.

그러나 고우석은 지난 7월 21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트리플A로 내려갔다. 이후 한 달 넘게 트리플A에 머물렀지만 다시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고, 결국 고민 끝에 한국 복귀를 선택했다.



고우석의 LG 복귀 소식은 일본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고우석은 LG 시절 2022년 42세이브를 올리는 등 '한국 최강 마무리'로 활약했고, KBO리그 통산 139세이브를 기록했다"며 "KBO에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해외에 진출한 선수가 국내 무대로 복귀할 경우 원소속팀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이에 따라 고우석이 KBO리그 복귀를 결정하면서 자연스럽게 LG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더구나 LG는 기존 마무리투수(유영찬)가 지난 4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사실상 시즌 아웃된 상황이다. 이 때문에 고우석의 복귀는 치열한 상위권 경쟁에서 LG를 구할 '구원 카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우석이 포스트시즌에는 출전할 수 없다는 점도 짚었다. 매체는 "다만 한 가지 제약이 있다. KBO 규정상 포스트시즌에 출전하려면 7월 31일까지 선수 등록을 마쳐야 한다"며 "따라서 LG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더라도 고우석은 가을야구 마운드에 오를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우석은 LG 구단을 통해 "한국에 있을 때나, 미국에 있을 때나 변함없이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며 "비록 시즌이 많이 남지는 않았지만, 남은 경기에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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