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NC가 김형준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에 힘입어 KIA에 3:2로 승리했다. 경기종료 후 KIA 이의리가 아쉬워하고 있다. 창원,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필승 카드' 이의리를 꺼내들었지만 끝내기 패배라는 결과를 받아들였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11차전에서 2-3으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이로써 KIA는 남은 5번의 맞대결 결과와 관계없이 NC전 상대전적 열세를 확정했다. 시즌 성적은 63승52패2무(0.548)가 됐다.
선발 중책을 맡은 시라카와 케이쇼는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2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2회말 수비를 마친 KIA 시라카와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창원, 김한준 기자
시라카와가 순항하는 동안 KIA 타선은 침묵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NC 마운드를 상대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NC 선발 토다 나츠키의 성적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2실점(1자책)이었다.
KIA는 1-2로 끌려가던 7회초 김호령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2-2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8회초와 9회초 2이닝 연속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전상현과 곽도규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가운데 KIA는 9회말 이의리를 올렸다. 이의리는 지난달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불펜 전환 후 첫 패전을 경험했다. 당시 KIA가 7-4로 앞선 9회말 2사 만루에서 김재현에게 끝내기 만루홈런을 내주며 패전을 고개를 숙였다.
이후 5일간 휴식을 취한 이의리는 지난달 29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서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범호 감독은 2일 경기 전 "점수 차가 커도 (이)의리를 쓸 것"이라고 예고했다.

2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9회말 2사 만루 KIA 이의리가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창원, 김한준 기자
이의리는 KIA의 기대와는 다르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 이우성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고 무사 1루에서 블레인 크림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박건우의 우익수 뜬공, 김휘집의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 2개를 채웠지만 2사 1, 2루에서 안중열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상황은 2사 만루가 됐다.
이의리는 후속타자 김형준에게 볼 2개를 연속으로 던졌다. 그러자 KIA는 불펜에서 몸을 풀던 성영탁을 호출했다. 말 그대로 초강수였다.
성영탁은 3구째 볼을 던진 뒤 3볼에서 스트라이크 1개를 꽂았다. 그러나 3볼 1스트라이크에서 볼을 투구하며 김형준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했다. 결국 KIA는 끝내기 패배라는 결과를 받아들였다.
KIA는 3일 경기에서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운다. NC 선발은 이재학이다.

2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NC가 김형준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에 힘입어 KIA에 3:2로 승리했다. 경기종료 후 KIA 성영탁이 아쉬워하고 있다. 창원, 김한준 기자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