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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개 대회 전부 金메달! 女 피겨 '초대형 천재', 일본에 떴다…올림픽 공식 매체도 극찬한 17세 신성→'무패 신화' 시마다 마오, 5일 시니어 데뷔

기사입력 2026.09.03 00:46 / 기사수정 2026.09.03 00:46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일본 여자 피겨스케이팅에 또 한 명의 대형 스타가 시니어 무대에 등장한다.

주인공은 주니어에서 압도적인 기록을 세운 시마다 마오다.

올림픽 공식 매체 '올림픽 닷컴'도 시마다의 시니어 데뷔를 조명하고 나섰다. '올림픽닷컴'은 2일(한국시간) 시마다와의 인터뷰를 공개하면서 그의 시니어 대회 입성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시니어 데뷔라는 측면에서 이보다 더 큰 데뷔는 흔치 않다. 5년 전 남자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일리아 말리닌 이후로는 아마 없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남자 피겨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 점프를 앞세워 새로운 시대를 연 말리닌에 비견될 정도로 시마다의 주니어 시절 활약이 압도적이었다는 의미다.

실제로 시마다는 주니어 무대에서 39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일본 국내 대회뿐만 아니라 국제대회에서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또한 시마다는 세계주니어선수권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남녀를 통틀어 역사상 최초로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라는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매체는 "시마다는 주니어 시절을 과장 없이 완전히 지배했다"며 "너무 많은 것을 우승해 더 이상 우승할 것이 없을 정도였다"고 표현했다.



시마다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39연승을 돌아보며 "기뻤던 우승도 있었고 좌절스러웠던 우승도 있었다. 계속 이겼지만 어려운 대회도 있었고, 그것 때문에 다음 대회에서는 더 잘하고 싶었다"며 "지금 돌이켜보면 39연승을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마다에게 지난 4년은 기다림의 시간이기도 했다. 2022년 6월 도입된 연령 규정에 따라 시마다의 시니어 데뷔가 2년 연기됐기 때문이다.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러시아의 10대 중후반 어린 선수들의 약물 파문이 불거진 뒤 ISU는 시니어 데뷔 연령을 두 살 낮췄다.

이에 따라 시마다는 직격탄을 맞았다. 2025-2026시즌 국제대회에 출전하려면 2025년 7월 1일까지 만 17세가 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시마다는 기준보다 불과 4개월 늦게 17세가 되면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반면 자신이 주니어 시절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경쟁자 나카이 아미는 시마다보다 6개월 빨리 태어난 덕분에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다. 나카이는 올림픽에서 여자 싱글 동메달까지 획득했다. 시마다는 그런 나카이의 활약을 지켜보면서 자극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제 시마다에게도 시니어 무대가 열린다.

시마다는 5~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ISU 챌린저 시리즈 기노시타 그룹 컵을 통해 시니어 국제대회 데뷔전을 치른다. 이어 10월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 11월 핀란디아 트로피를 통해 ISU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도 소화한다.

시마다는 특히 2026 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알리사 리우, 주니어 무대에서 숱하게 경쟁했던 동갑내기 한국의 신지아를 언급하며 "그들과 함께 스케이트를 탈 기회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주니어 무대에서 39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시마다의 시선은 시니어 무대와 2030년 알프스 동계올림픽을 향하고 있다.

올림픽 공식 매체가 말리닌에 견줄 정도로 기대감을 나타낸 가운데, 일본 여자 피겨에 새로운 '여왕'이 탄생할 수 있을지 궁금하게 됐다.


사진=올림픽 / ISU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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