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피의 게임X' 전채영 PD가 파격적인 4시간 러닝타임에 대해 이야기했다.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모처에서 웨이브 '피의 게임X' 전채영 PD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피의 게임X'는 예측 불가한 룰과 치밀한 설계 속에서 뇌와 피지컬 최강자들의 극한 생존 게임을 다루는 서바이벌 예능. 시즌1, 시즌2, 시즌3에 출연한 멤버들과 타 서바이벌 경력자들 그리고 신규 도전자까지 총 20명의 참가자가 함께했다.
지난 28일 공개된 마지막회에서는 챌린저팀 강지후가 우승을, P2팀 윤비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 PD는 '피의 게임2'와 '피의 게임3'를 현정완 PD와 함께 연출한 뒤, '피의 게임X'를 통해 홀로 메인연출을 맡았다. 그는 "시즌2, 시즌3를 같이 하긴 했지만 처음 혼자 하는 프로그램이라 새로운 시도도 많이 해보고 이전에 고민했던 걸 많이 해봤는데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너무 기쁘다"고 종영소감을 밝혔다.
무려 20명의 출연자가 다섯 팀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시즌. 이에 러닝타임도 길 수밖에 없었다. 일부 회차는 회당 러닝타임이 무려 4시간이었다.
이와 관련 전 PD는 "3회 나왔을 때가 이번 시즌 하면서 제일 고민을 많이 한 순간이었다. 시사했을 때 5~6시간이 나온 거다. '사고'라는 생각을 했다. 근데 웨이브 프로듀서분들이랑 관계자분들이랑 이야기를 하다 보니 재밌는 걸 굳이 빼지 말고 최대한 보여주자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출연진이 많다. 20명이면 하루에 480시간이 있는 것"이라며 "사실 3회를 4시간 냈던 건 어떻게 보면 도전이었다. 내보내면 많은 비난이 쏟아질 줄 알았고, 그게 주된 의견일 줄 알았는데 막상 내보니 좋아해주는 분도 있더라. 그 다음부터는 여과없이 보여주기 시작했다. 뒤에도 짧게 줄이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담지 못해 아쉬웠던 장면도 있을까. 이에 대해선 "게임 위주로 돌아가다 보니 그 외에, 밤에 이뤄지는 대화들이나 개개인의 관계들 이런 것들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그래도 RT(러닝타임)를 열어주셔서 보여드리고 싶었던 건 다 보여드린 것 같다"고 전했다.
더불어 전 PD는 러닝타임이 길었던 만큼 이번 시즌의 미방분 영상은 없을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 = 웨이브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