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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한국인 TV 꺼!" 악몽 날렸다…'이강인 효과 톡톡'→마드리드 더비, 한국시간 일요일 밤 11시 확정 "치맥 되는 황금시간"

기사입력 2026.08.31 21:09 / 기사수정 2026.08.31 21:0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이강인 효과'가 대단하다.

한국 팬들이 손꼽아 기다릴 만한 '마드리드 더비'의 킥오프 시간이 황금시간대에 배정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1일(한국시간) 라리가 2026-2027시즌 5~7라운드 일정을 발표했다.

먼저 아틀레티코는 9월 13일 일요일 레알레 아레나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지시간 오후 9시 경기로, 한국시간으로는 9월 14일 월요일 오전 4시에 시작한다.

이어 9월 16일 수요일에는 홈에서 오사수나를 상대한다. 현지시간 오후 7시 킥오프하며 한국시간으로는 9월 17일 목요일 오전 2시에 경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경기는 단연 7라운드로, 바로 리그 최강팀 레알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다.

아틀레티코와 레알은 오는 9월 2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맞붙는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 15분에 시작하는 이 경기는 한국시간으로는 9월 20일 일요일 오후 11시 15분 킥오프한다.

한국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황금시간대다.

주말 일요일 밤 11시 15분이면 새벽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이강인이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빅매치를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다. '치맥'도 가능한 시간이다.



특히 이번 일정은 앞서 제기됐던 '이강인 효과'와 맞물리면서 더욱 관심을 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지난 8월 초 이강인 영입 당시 아틀레티코의 브랜드가 상업적으로 계속 확장되고 있으며, 서울과의 연결과 이강인 영입이 이러한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당시 "이강인 영입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 아틀레티코는 리그 일정을 변경할 것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어 "아틀레티코는 한국 선수 영입을 통해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클럽은 한국과 같은 국가의 시청자들이 경기를 쉽게 시청할 수 있도록 경기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결국 한국 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가 이강인이 뛰는 경기를 한국에서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었고, 실제로 마드리드 더비가 그 시간대에 배정됐다.



이강인이 과거 마요르카에서 뛸 때 당시 사령탑이었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이 있어서 그런가. 우리에게 낮 경기 배정이 많다"며 "한국인들이 TV를 껐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해 논란 일어난 적이 있었다.

하지만 3년 지난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넘어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격상됐고, 한국 등 아시아 팬들을 위한 엘 클라시코 오후 4시 경기가 확정됐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말라가와의 경기에서는 교체로 출전해 득점포를 가동하며 아틀레티코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어 비야레알과의 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한 뒤, 세비야와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세비야전에서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알렉스 바에나의 선제골을 도우며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개막 이후 2승 1무를 기록하면서 리그 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승점 7점으로 레알에 이어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X 캡처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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