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달수빈이 드디어 건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30일 달수빈은 "아침 9시 수업을 들어야 될 땐 7시 샵 갔다가 학교 가서 수업 듣고 촬영장, 촬영 일찍 끝나면 부랴부랴 수업 들으러 왔다 가고, 그렇게 출석을 해도 시험에 참여 못해서 낙제 받고, 이미 이수 학점은 다 채웠는데 많이 바뀌어 버린 졸업 요건에 다시 학교를 등록하고"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달수빈은 "부족함 덩어리였던 내가 악착같이 학교를 졸업했다. 시간도 눈물도 돈도 너무 많이 들였던 나의 학교"라며 졸업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학교 다닐 이유가 굳이 있냐고 물어봤다. 그냥 15살 때부터 학교를 다니지 못했던 결핍과 로망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언젠가 우리 학교의 공연을 꼭 해보고 싶다. 학교 보고 있나요! 저를 섭외해 주세요. 날아갈게요!"라며 귀여운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사진 속 달수빈은 학사모와 졸업 가운을 착용하고 졸업장을 든 채 환한 미소를 지으며 졸업의 기쁨을 드러냈다
달수빈(수빈)은 1994년생으로 2011년 달샤벳으로 데뷔했다. 2019년부터 '달수빈'이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 DJ로 전향해 여러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고 있다.
다음은 달수빈이 자신의 계정에 올린 전문.
아침 9시 수업 들어야될땐 7시 샵갔다가 학교 가서 수업듣고 촬영장,
촬영 일찍 끝나면 부랴부랴 수업 들으러 왔다가고,
그렇게 출석을 해도 시험에 참여 못해서 낙제 받고,
이미 이수학점은 다 채웠는데 많이 바뀌어버린 졸업요건에 다시 학교를 등록하고…
부족함 덩어리였던 내가
악착같이 학교을 졸업했다
시간도 눈물도 돈도 너무 많이 들였던 나의 학교.
많은 분들이 학교 다닐 이유가 굳이 있냐고 물어봤다.
그냥 15살때부터 학교를 다니못했던 결핍과 로망이 있었던 것 같다.
우리 학교 호수에 사는 건덕이(건국오리 ㅎ)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새가 아직 날개짓을 못하는데 둥지에서 밀려떨어져 허둥지둥 날려고 하는, 마치 나의 발버둥치던 서울 생활이 많이 떠올랐다.
‘학교는 둥지 같아’
세상에 나가기전에 마지막으로 품어주는 둥지 같은 곳.
나도 세상에 나가기전 둥지에 조금만 더 있다 가고 싶었나보다.
적어도 내게는 그랬다.
그래서 너무 오래걸렸나! 떠나기 싫어서..!!?
언젠가 우리 학교의 공연을 꼭 해보고 싶다
학교 보고 있나요! 저를 섭외해주세요 날아갈게요!
사진 찍어주고 축하해주러 달려온 리차드 요시자키 고마워
졸업식때 와주겠다고 꼭 말해달라고 했던 달샤벳 언니들 미안하고 너무 사랑해 나의 어린 시절을 그리고 지금까지 함께 해주고 친언니들이 되어줘서 고마워
꼭 졸업해야한다고 날 이끌어준 소중한 우리 가족 윤주사모님 다빈이놈 은빈이놈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
사진= 달수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