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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1.65' 상대팀 벌벌 떤다…'KIA 타선 또 봉쇄' ML 경력자의 힘 대단하네→구단 역대 6번째 기록까지 세웠다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6.08.30 10:45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선보였다.

아빌라는 2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아빌라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93에서 1.65로 하락했다.

이로써 아빌라는 지난 16일 잠실 LG 트윈스전(7이닝 무실점), 23일 문학 KT 위즈전(7이닝 3실점)에 이어 3경기 연속 QS+를 달성했다. SSG에 따르면 구단 역사상 3경기 연속 QS+를 기록한 투수는 2020년 문승원, 2022년 윌머 폰트, 이태양(현 KIA), 숀 모리만도, 2023년 로에니스 엘리아스에 이어 아빌라가 6번째다.

아빌라는 7이닝 동안 총 101구(스트라이크 64개, 볼 37개)를 던졌다. 구종별로는 투심(33개)을 가장 많이 구사했고, 체인지업(27개), 커터(20개), 커브(13개), 직구(8개)가 그 뒤를 이었다. 최고구속은 154km/h까지 나왔다.



1997년생인 아빌라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72경기에 등판해 146⅓이닝 8승 4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77경기(선발 53경기) 250이닝 12승 15패 평균자책점 6.05다.

아빌라는 지난달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KIA를 상대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3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한 차례 아빌라의 위력을 경험한 KIA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이범호 KIA 감독은 29일 경기를 앞두고 "그때(지난달 16일)보다 더 좋다고 하더라. 구속이 150km/h 초반대였는데 지금은 150km 중반대까지 나온다고 들었다. 타격 파트에서 분석한 바로는 굉장히 공이 까다로운 것 같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아빌라는 경기 초반부터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며 KIA 타선을 봉쇄했다.

가장 큰 위기는 6회말이었다. 아빌라는 이호연에게 안타, 김도영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 2루에 몰렸다. 하지만 해럴드 카스트로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나성범을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아빌라는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김선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하주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준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마쳤다.

SSG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아빌라는 승리투수 요건까지 갖췄다. 그러나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두 번째 투수 전영준이 8회말 무사 1루에서 박재현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1-1 동점이 됐다.

SSG는 9회초와 10회초 연이어 득점권 기회를 잡았지만 점수를 뽑지 못했다. 결국 1-1로 맞선 10회말 1사 만루에서 박정우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1-2로 패했다. SSG의 시즌 성적은 48승65패5무(0.425)가 됐다.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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