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일본 국가대표 측면 자원 도안 리츠가 이적시장 막바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가능성이 대두됐다.
보도에 따르면 도안은 이미 알이티하드와 개인 합의를 마친 상태다. 만약 도안이 알이티하드에 합류할 경우 그는 이번 시즌부터 900만 유로(약 144억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대신 유럽 커리어는 끝난다고 봐도 무방하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유력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28일(한국시간) 알이티하드가 무사 디아비의 대체자로 도안을 영입하기 위해 영입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플레텐베르크는 "도안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이라며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아직 최종 승인을 하지 않은 상태다. 프랑크푸르트의 아디 휘터 감독은 도안을 팀에 남기고 싶어한다.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플레텐베르크에 따르면 도안은 알이티하드와 연봉 900만 유로로 개인 합의를 마쳤다. 남은 것은 구단간 합의다. 알이티하드는 도안의 이적료로 2000만 유로(약 320억원)를 제시한 상태다.
알이티하드는 지난 2023년 여름 손흥민 영입을 시도했던 팀이다. 구단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무려 6000만 유로(약 959억원)의 이적료와 3000만 유로(약 480억원)의 연봉을 장전했으나 끝내 손흥민을 데려가지 못했다. 손흥민 영입에 실패한 알이티하드의 선택은 당시 애스턴 빌라에서 뛰던 무사 디아비였다.
두 시즌간 알이티하드에서 활약한 디아비는 친정팀 바이엘 레버쿠젠 복귀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이티하드가 여름 이적시장 막판 도안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배경이다.
1998년생 도안은 감바 오사카를 거쳐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흐로닝언을 통해 유럽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PSV 에인트호번을 거쳐 2022년 SC프라이부르크에 합류하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프라이부르크에서는 독일 분데스리가 내 준척급 측면 자원으로 성장, 지난 시즌을 앞두고 프랑크푸르트 유니폼을 입으며 새 도전에 나섰다.
일본 국가대표팀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그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포함해 A매치 69경기를 소화하며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체제에서 중책을 맡은 선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여전히 유럽 빅리그 레벨에서 뛸 수 있는 도안의 사우디아라비아행 가능성을 두고 아쉽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지만, 거액의 연봉을 거절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도안의 선택에 공감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사진=플레텐베르크 SNS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