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29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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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뼈 골절→하반신 마비→결국 경찰 수사 착수…"머리부터 바닥에 꽂혔다" 주짓수 경기서 40kg 차이 상대에 '불법 스파이크', 끔찍했다

기사입력 2026.08.28 23:35 / 기사수정 2026.08.28 23:35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브라질에서 열린 한 주짓수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금지 기술로 머리와 목이 바닥에 강하게 부딪혀 하반신의 움직임과 감각을 잃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상대 선수에 대한 형사 수사가 시작된 상태다.

브라질리언 주짓수 전문 매체 'BJJDOC'의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브라질 파라나주 북부 론드리나에서 열린 슈퍼 프로 주짓수 2026 챔피언십에서 발생했다.

브라질 출신의 윌리안 히로유키 마스다는 동료 선수 줄리아노 디 펠리 마차도와 경기를 치르던 중 심각한 척추 부상을 입었다.



매체를 통해 공개된 경기 영상에는 마차도가 마스다를 들어 올린 뒤 상대를 거꾸로 뒤집어 매트에 내려놓는 장면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마스다의 머리와 목 부위가 매트에 강하게 충돌했고, 마스다는 이후 움직이지 못한 채 바닥에 누워 있었다.

해당 기술은 '파일 드라이버' 혹은 '스파이크 슬램'으로 불리며 상대 선수의 몸이 거꾸로 뒤집힌 상태에서 머리가 아래로 향하도록 만든 뒤 바닥으로 강하게 떨어뜨리는 형태의 기술이다.

심각한 머리, 목, 척추 부상을 일으킬 위험 때문에 주짓수에서 금지된 기술이다.

사고 직후 심판은 즉시 경기를 중단하고 의료진을 불렀다. 마스다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검사 결과 목 부위의 척추뼈 두 군데가 골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보도를 인용한 영국 대중지 '더선'에 따르면 마스다는 이후 척추에 대한 긴급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약 10시간 동안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마스다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인공호흡기 없이 호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부상은 심각했다. 마스다의 가족은 그가 팔은 움직일 수 있지만 다리의 움직임과 감가을 모두 잃은 하반신 마비 상태라고 밝혔다.



'BJJDOC'에 따르면 현재 브라질 검찰이 마차도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심각한 신체 상해 가능성이 있는 사건으로 보고 민사경찰에 공식 수사를 요청했다. 검찰은 경기 영상과 당시 상황을 면밀하게 조사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검찰은 두 선수 사이의 체격 차이를 중요한 요소로 지적했다.

마차도는 약 185cm, 120kg으로 기재된 반면 마스다는 약 167cm, 80kg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의 체중 차이는 약 40kg에 달한다.

'BJJDOC'는 주짓수 경기가 일반적으로 안전과 경기의 공정성을 위해 비슷한 체격의 선수들이 맞붙도록 체급별로 진행된다고 설명하면서, 이번 경기에서는 이러한 체중 조건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마차도 측은 이번 사고가 의도적인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마차도는 "그가 매우 위험한 위치에서 내 아래로 들어왔다. 내 아래에 있는 것을 볼 수 없었다. 나는 놓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의 머리가 바닥에 있었다. 나는 그를 바닥에 내리꽂을 수 없다. 그것은 불법이다. 그가 내 아래로 들어왔다. 나는 잘못이 없다. 그를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경기 당시 상황과 기술의 위험성, 두 선수 사이의 체격 차이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사진=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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