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29 01:53
스포츠

日 축구 날벼락! 이런 일 벌어지다니…'EPL 10명 시대' 출발하자마자 무너진다→토트넘 DF 다카이, 감독 권고로 세리에A 임대 초읽기

기사입력 2026.08.28 21:20 / 기사수정 2026.08.28 23:3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일본 축구가 사상 처음으로 현역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선수 10명을 배출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지만, 개막과 함께 그 기록이 깨질 위기에 처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일본인 유망주 수비수 다카이 고타가 또 한 번 임대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잉글랜드를 넘어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까지 새로운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일본 매체 '더월드웹'이 인용한 이탈리아의 사수올로 전문 매체 '사수올로 뉴스 넷'의 28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 US 사수올로 칼초가 다카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사수올로는 현재 수비진 보강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카이가 그 영입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고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카이는 토트넘 입단 이후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지 못한 가운데, 지난 시즌에도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로 임대를 떠난 바 있다.

독일에서도 순탄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출전 시간을 확보했지만 다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복귀한 뒤에는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번 여름에도 다카이가 토트넘을 떠나 다른 팀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



실제로 다카이는 올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프리시즌 호주·뉴질랜드 투어에 동행하며 기회를 얻었지만 최근 5경기에서는 짧은 출전에 그쳤고, 브렌트포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센터백 경쟁도 만만치 않다. 토트넘에는 미키 판더펜, 케빈 단소, 얀 폴 판헤케, 마르코스 세네시 등 정상급 센터백들이 포진하고 있다. 여기에 비홈그로운 선수 등록 문제까지 겹치면서 다카이가 꾸준한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현재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과거 사수올로를 지휘했던 인물이기 때문에 해당 연결고리가 협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 축구 전체로 시선을 넓히면 이번 상황은 더욱 아이러니하다.

2026-2027시즌을 앞두고 일본은 사상 처음으로 현역 프리미어리거 10명을 배출했다. 사카모토 다츠히로, 모리타 히데마사, 마에다 다이젠, 도미야스 다케히로, 스즈키 자이온 등이 새롭게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합류하면서 일본인 선수들의 잉글랜드 진출 숫자가 크게 늘었다.

여기에 기존의 엔도 와타루, 미토마 가오루, 가마다 다이치, 다나카 아오, 다카이 고타까지 더해지면서 총 10명의 일본인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다카이가 임대를 떠날 경우 이 기록은 사라지게 된다. 게다가 남은 9명 중에서도 주전 입지를 꿰찬 선수는 골키퍼 스즈키, 공격수 가마다 말고는 없다는 혹평도 나오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 SNS / 애스턴 빌라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