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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또 날벼락→'사실상 시즌 OUT' 채은성, 부상에 또 발목…김경문 감독 "치료하면서 1군 동행"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8.28 19:17 / 기사수정 2026.08.28 20:44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캡틴' 채은성이 부상으로 2026시즌을 조기 마감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1차전 우천취소에 앞서 채은성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우타 거포 외야 유망주 유민이 콜업, 채은성이 빠진 빈자리를 채웠다.

김경문 감독은 "채은성이 전날 경기 전 훈련 중 부상을 당했다. 올해 운이 조금 안 따라주고 있다"며 "일단 후반기 남은 경기 출전은 어렵다고 봐야 한다. 그래도 주장으로 해온 게 있기 때문에 팀이랑 동행하면서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화 구단은 "채은성은 금일 정밀 검진 결과 좌측 내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선수보호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빠지게 됐다"고 밝혔다.

채은성은 지난 27일 문학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타격 훈련 중 왼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일단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 간단한 치료를 진행한 뒤 이튿날 정밀 검진을 진행했다.



한화는 채은성이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랐지만, 현재 상태로는 후반기 잔여 경기 출장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LG 트윈스 소속이었던 2016시즌 1군 주전으로 도약한 뒤 처음으로 두 자릿수 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

채은성은 2026시즌 내내 부상으로 고생했다. 페넌트레이스 개막 후 28경기 타율 0.245(102타수 25안타) 2홈런 12타점 OPS 0.646으로 슬럼프에 빠졌던 상황에서 왼쪽 쇄골 염좌를 다쳤다.

채은성은 설상가상으로 부상 회복까지 더뎠다. 당초 지난 6월 30일 1군 복귀 예정이었지만, 부상 부위 통증이 재발하면서 결국 2군에서 전반기를 마감할 수밖에 없었다.

한화는 채은성의 공백을 김태연이 훌륭하게 메워주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타선의 짜임새와 화력이 줄어들었다. 채은성은 다행히 지난 7월 28일 1군 복귀 후 19경기 타율 0.362(69타수 25안타) 4홈런 8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또 한 번 부상 악재가 겹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김경문 감독은 "채은성이 전반기에도 쇄골 부상으로 오랫동안 고생했다.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어떻게든 시즌 끝까지 잘해보려고 했는데 또 다치게 됐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채은성은 2022시즌 종료 후 LG 트윈스에서 한화로 FA 이적, 6년 총액 90억원의 조건에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2023시즌 137경기 타율 0.263(521타수 137안타) 23홈런 84타점, 2024시즌 124경기 타율 0.271(436타수 118안타) 20홈런 83타점, 2025시즌 132경기 타율 0.288(480타수 138안타) 19홈런 88타점 등으로 매년 꾸준히 중심 타자 역할을 해냈다.

다만 한화 4년차를 맞은 2026시즌에는 부상에 신음하며 47경기 타율 0.292(171타수 50안타) 6홈런 20타점으로 페넌트레이스를 마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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