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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좀 나가! 이벤트 걸인가? 행사만 잔뜩"…'팔로워 113만' 日 배드민턴 여신 향한 쓴소리 속출! "中 업체와 20억 계약, 10년 만에 베트남 방문"

기사입력 2026.08.28 19:03 / 기사수정 2026.08.28 19:0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리스트 시다 치하루가 베트남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렸지만 일본에서는 본업보다 이벤트 활동에 치중하는 것 아니냐는 쓴소리도 나왔다.

일본 매체 '디 앤서'는 28일(한국시간) "시다가 해외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과시했다"며 최근 베트남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모습을 조명했다.

시다는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0년 만에 베트남을 방문했다. 처음으로 국제대회에서 우승했던 베트남에 다시 이런 형태로 올 수 있어 정말 기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다가 계약한 중국 스포츠용품 업체 '리닝'이 협력했다. 현장에는 시다를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몰렸고, 일본 팬들은 "역시 아이돌을 뛰어넘었다", "많이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마냥 호의적인 반응만 나온 것은 아니었다.

한 팬은 댓글을 통해 "최근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고 이벤트에만 참가하고 있다"며 "이가라시와의 페어 해체 발표 이후 새로운 파트너 이야기도 나오지 않는다. 재능이 있으니 배드민턴에서도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지적했다.

시다는 지난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때 마쓰야마 나미와 호흡을 맞춰 여자 복식 동메달을 거머쥐면서 일본 배드민턴 스타로 등극했다.

뛰어난 실력과 아름다운 외모로 갖춰 '배드민턴 여신' 혹은 '배드민턴 아이돌'로 불리며 광고 제의도 숱하게 받았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113만에 이른다. 일본을 대표하는 배드민턴 선수임에도 최근엔 리닝으로부터 연간 20억원이 넘는 계약 제의를 받아 일본 브랜드에서 용품을 바꾸기도 했다. 



그런 시다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 세계선수권 직후 더 높은 목표를 도전하기 위해 파트너를 마쓰야마에서 이가라시로 바꿨지만, 지금까지 국제대회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시다는 올시즌 출전한 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이상 슈퍼 1000)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성적을 내지 못해 세계랭킹이 떨어졌고 9월 자국에서 개최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일본 대표팀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지난 7월 일본 오픈(슈퍼 750)과 중국 오픈(슈퍼 1000)은 모두 부상으로 기권했다.

이후 시다는 지난 2일 파트너 이가라시와 결별을 선언했다. 자연스럽게 지난 23일 인도에서 막을 내린 세계선수권대회에도 불참했고 지금은 새 파트너 찾기부터 다시 해야하는 상황이다.

최근 국제대회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가운데 베트남 행사에 등장하면서, 일본 팬들 사이에서는 시다의 향후 선수 생활과 새로운 파트너를 궁금해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사진=시다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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