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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점 한국 최고의 우풀백 확정, '에이스 등번호' 7번 받았다…'빅리그 입성' 설영우 "실력 증명하겠다"

기사입력 2026.08.28 11:55 / 기사수정 2026.08.28 11:55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한국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가 유럽 진출 2년 만에 빅리그에 입성했다.

그동안 설영우는 유럽 주요 리그가 아닌 세르비아 리그에서 뛴 데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부진 등으로 인해 국내 팬들로부터 적지 않은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이제는 소속 클럽이나 실력 등을 따졌을 때 설영우가 현재 한국 최고의 오른쪽 풀백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듯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설영우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이적시장에서 추가 영입에 나선 아우크스부르크가 설영우를 영입해 측면 전력을 보강했다"며 "27세의 한국 국가대표 선수 설영우는 레드스타 베오그라드(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해 2030년 6월30일까지 계약을 맺었다. 이적 조건에 대해서는 양 구단이 비공개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에 이어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네 번째 선수가 된 설영우는 구단을 통해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보낼 시간을 기대하고 있다"며 "분데스리가는 훌륭하고 도전적인 리그로, 이곳에서 내 실력을 증명하고 더 성장하고 싶다"는 당찬 소감을 밝혔다.

설영우는 "WWK 아레나에서 팬들 앞에서 뛰며 내 장점을 발휘하고, 팀과 함께 목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할 날이 정말 기다려진다"고 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유력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아우크스부르크가 설영우를 영입하기 위해 즈베즈다에 지불한 이적료가 375만 유로(약 60억원)라고 밝혔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설영우의 계약 조건에는 5% 셀온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향후 설영우가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나 타 팀으로 이적할 경우 이적료의 5%를 즈베즈다에 지불해야 하는 조건이다. 즈베즈다는 아우크스부르크가 설영우의 최종 목적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구단은 또 "설영우 영입으로 구단은 양쪽 측면에서 유연하게 기용할 수 있는 빠르고 역동적인 선수를 확보했다"며 "설영우는 지난 2년 동안 즈베즈다 소속으로 세르비아 슈퍼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 국제 무대를 포함해 101경기에 출전해 8골 16도움을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설영우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한국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해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그는 현재까지 한국 대표팀에서 37경기를 뛰었다"며 설영우가 한국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이라고 했다.



설영우 영입을 주도한 베니 베버 아우크스부르크 단장은 "설영우는 속도와 다재다능함, 그리고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선수"라며 "그는 유럽 클럽대항전과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을 통해 국제 무대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팀에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베버 단장은 "설영우는 측면 공격수로서 다재다능함과 뛰어난 스피드를 바탕으로 우리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윙 포지션에서 선수단 내 경쟁을 한층 더 치열하게 만들 수 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1999년생으로 울산의 '로컬 보이' 설영우는 K리그 명문 울산HD에서 리그 최고 수준의 풀백으로 성장해 지난 2024년 세르비아 최고의 팀인 즈베즈다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곧바로 즈베즈다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2년간 팀의 주전 우풀백으로 활약하며 101경기에 출전해 8골 16도움을 올렸다. 준수한 수비 능력과 뛰어난 공격 능력이 강점인 선수로 세르비아 리그에서 이름을 알렸다.



설영우의 주 포지션은 오른쪽 풀백이지만, 왼쪽 풀백과 측면 공격수, 심지어 백스리에서 스토퍼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아우크스부르크도 설영우의 공격적인 재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등번호이기도 한 7번은 주로 공격수들이 사용하는 에이스들의 번호다. 이는 아우크스부르크가 설영우를 측면 공격수로 기용할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타 유럽 주요 리그보다 개막이 조금 늦은 분데스리가는 오는 29일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과 VfB슈투트가르트의 경기로 문을 연다. 아우크스부르크의 개막전은 31일 홈에서 열리는 승격팀 샬케04전이다.

사진=아우크스부르크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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