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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 5안타 폭발+토다 QS' NC, LG 13-3 대파! 4연패 탈출…시리즈 최종전서 마침내 웃었다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6.08.27 21:54 / 기사수정 2026.08.27 21:54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우진 기자) NC 다이노스가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LG 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잡아내면서 스윕패를 면한 것은 물론 길었던 4연패에서도 탈출했다.

NC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3차전에서 13-3 완승을 거뒀다.

NC로서는 반드시 필요했던 1승이었다.

지난 주중 창원 두산 베어스전과 주말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이번 LG전까지 3연속 루징시리즈가 확정됐던 NC는 최근 4연패까지 빠지면서 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흐름은 좋지 않았다.

NC는 지난 25일 시리즈 1차전에서 4-4로 맞선 연장 10회말 홍창기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면서 4-5로 패했다. 이어 26일 2차전에서는 LG 선발 임찬규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고, 오스틴 딘에게 홈런 두 방을 얻어맞으면서 0-8로 완패했다.

하지만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는 달랐다. NC는 타선의 20안타 13득점 대폭발과 토다의 퀄리티 스타트 투구를 앞세워 LG의 4연승과 시리즈 스윕을 저지하면서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날 NC는 김주원(유격수)~최정원(중견수)~박민우(2루수)~블레인(1루수)~박건우(지명타자)~김휘집(3루수)~안중열(포수)~박시원(우익수)~천재환(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마운드에는 아시아쿼터 우완 토나 나츠키가 올랐다.

LG는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문보경(3루수)~문정빈(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홍창기(우익수) 순으로 맞섰다. 선발 투수는 2006년생 우완 박시원이었다.



이날 기선제압에 성공한 쪽은 원정 팀 NC였다.

1회초 리드오프 김주원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치는 데 성공했고, 1사에서 나온 박민우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후 박민우까지 2루 도루에 성공했는데, 블레인의 좌전 적시타가 터져나오며 NC가 한 점을 추가했다.

NC의 화력은 멈추지 않았다. 박건우와 김휘집까지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3-0을 만드는 데 성공한 것이다. 1회에만 5안타 3득점을 완성했고, LG 선발 박시원의 투구수는 37개까지 불어나 있었다.



하지만 LG 타선도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신민재의 2루타와 박해민의 안타가 연이어 터져나오며 손쉽게 한 점을 만회했고, 박해민의 도루 시도 과정에서 2루 송구가 빠지며 무사 3루 기회가 마련됐다.

그리고 이번 시리즈 첫 두 경기에서 9타수 6안타(3홈런) 7타점 3득점으로 극강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던 오스틴이 곧바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추가했다.

송찬의의 병살타 이후 문보경까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문정빈이 땅볼로 물러나며 일단 LG의 추격은 2점에서 멈췄다.

추격을 허용한 NC는 2회초 2사에서 터진 블레인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점수차를 다시 5-2까지 벌렸다. 결국 LG 선발 박시원은 1⅔이닝 8피안타 5실점이라는 초라한 기록을 남긴 채 조기 강판되고 말았다.



뒤이어 박건우가 LG의 바뀐 투수 이정용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나가며 1, 2루를 만들었고, 김휘집과 김형준이 연속 적시타를 때려내며 점수는 7-2까지 벌어졌다. 1, 2회에만 10안타 7득점을 몰아친 NC 타선이었다.

토다가 2회말을 무실점으로 정리한 가운데 NC는 3회초 천재환의 안타, 김주원의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맞이했는데, 1사에서 나온 박민우의 중전 2타점 적시타로 두 점을 더 달아났다.

7점차로 크게 뒤진 LG는 3회말 2사에서 나온 연속 대타 카드 천성호와 손용준이 각각 3루타와 2루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만회했다. 이는 손용준의 데뷔 첫 2루타이기도 했다.



하지만 매 이닝 점수를 뽑아내던 NC 타선은 4회초에도 멈추지 않았다. 김휘집과 김형준이 각각 몸에 맞는 공과 안타로 출루하며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박시원의 희생 플라이 때 3루 주자 김휘집이 홈을 밟으며 점수는 10-3이 됐다.

LG가 오스틴, 문정빈, 박동원을 제외한 모든 타자들을 일찌감치 교체시키며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선택을 내린 가운데 NC 타선은 화력쇼를 이어갔다. 

6회초 선두 타자 김휘집이 바뀐 투수 조원태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냈고, 2사에서 천재환과 김주원이 연속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뒤이어 최정원이 투수 쪽 땅볼 타구를 날렸는데, 조원태의 송구 실책이 발생하며 1루 주자 김주원이 홈을 밟아 점수는 13-3, 10점차까지 벌어졌다.



한편 NC 선발 토다는 경기 초반 다소 불안감을 드러냈지만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등에 업고 4회부터 6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이날 6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이라는 최종 성적과 함께 퀄리티 스타트를 완성했다.

후반부 경기가 소강 상태로 접어든 가운데 NC 불펜 김태훈, 류진욱, 이준혁이 7회부터 9회까지를 무실점으로 정리하며 팀의 13-3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타선에선 김주원과 김휘집이 각각 5타수 5안타, 4타수 4안타로 폭발하며 개인 통산 단일 경기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을 세웠고, 박민우가 3안타 3타점 2득점, 블레인이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는 등 두루 뛰어난 타격감을 드러냈다.



비록 3연속 루징시리즈를 피하지는 못했지만 최악의 결과만큼은 막았다. 끝내기 패배와 8점 차 영봉패로 가라앉았던 NC는 잠실 원정 마지막 경기에서 반격에 성공하면서 스윕패를 피했고, 동시에 4연패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NC 다이노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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