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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이제 2027년 바라보나? 최민준+이로운 선발 경쟁 프로젝트 시작→"소금 같은 존재, QS 너무 신경 쓰지 말길"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6.08.27 16:52 / 기사수정 2026.08.27 16:52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근한 기자)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최민준의 호투를 칭찬하면서도 한계를 냉정하게 짚었다. 그러면서도 2027시즌 선발 경쟁 기회를 약속하며 신뢰를 내비쳤다.

최민준은 지난 2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2피안타 2탈삼진 4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2승과 더불어 팀 6-1 승리를 이끌었다. 

27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숭용 감독은 최민준에 대한 애정 어린 평가를 내놓았다. 이 감독은 "최민준은 매번 아쉬울 것이다. 퀄리티 스타트에 대한 게 계속 머릿속에 있는 것 같은데 너무 신경을 쓰다 보니 그 고비를 못 넘기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75~80구부터 구위가 많이 떨어지더라. 여기까지라고 판단해서 김민을 빨리 투입해 승리를 챙겨주고 싶었다"고 6회 중간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감독은 최민준을 향한 따뜻한 격려도 전했다. 그는 "나름대로 압박감이 있을 텐데 퀄리티 스타트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조금 더 편안하게 던졌으면 좋겠다. 선발 경쟁을 하면서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울 때마다 역할을 해줘서 감독으로서 고마운 선수다. 야수 쪽의 오태곤, 투수 쪽의 최민준은 소금 같은 존재"라고 힘줘 말했다.



2027년 팀 선발진 경쟁에 대한 청사진도 공개했다. 이 감독은 "향후 선발로 계속 가는 게 최선인 것 같다. 내년 7번째 선발 역할 경쟁을 생각하고 있고 롱 릴리프 역할도 가능하니까 거기에 맞춰서 캠프를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유망 선발 자원 이로운의 복귀 시점도 밝혔다. 이 감독은 "이로운이 오늘 퓨처스에 등판해 80구 정도 던지고 괜찮다고 들었다. 투수 파트와 상의해서 어느 타이밍에 1군에 올릴지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배영수 코치와 열심히 준비했다고 하더라. 1경기 안 좋다고 빼지 않고 계속 선발 테스트 기회를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체적인 팀 선발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졌다. 이 감독은 "경기 초반 득점이 없어도 선발 투수가 수비 흐름을 좋게 끌고 가다 보면 타자들이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 후반기 플러스 성적은 선발진 안정화 덕분이다. 아빌라가 중심을 잡아줘서 토종 선발진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빌라에 대해서는 "모든 게 교과서적으로 갖춰진 투수다. 감독이 원하는 선발 자원"이라고 극찬했다.

소금처럼 묵묵히 팀을 지탱해온 최민준과 복귀를 준비하는 이로운. 이숭용 감독이 예고한 2027시즌 선발 경쟁이 SSG 마운드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SSG는 27일 한화전에서 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기예르디모 에레디아(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전의산(1루수)~조형우(포수)~최지훈(중견수)~임근우(우익수)~안상현(3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한화 선발 투수 브루스 짐머맨과 맞붙는다. SSG 선발 투수는 김건우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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