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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호 베트남' 14억 돈벼락 터졌다!…사상 첫 현대컵 2연패→2억 추가 포상+1년간 비행기 공짜

기사입력 2026.08.27 18:30 / 기사수정 2026.08.27 20:5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김상식 매직'으로 동남아시아 정상에 오른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14억원이 넘는 포상금과 1년간 무료 항공권까지 받게 됐다.

베트남 매체 '봉다플러스'는 27일(한국시간) "2026 아세안축구연맹(AFF) 현대컵 우승으로 베트남 대표팀이 거액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며 "비엣젯도 김상식 감독과 선수들에게 1년간 무료 항공편을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지난 26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대회 결승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지난 22일 태국 방콕에서 치른 결승 1차전을 2-0으로 잡았던 베트남은 1, 2차전 합계 4-2로 태국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베트남은 1차전에서 확보한 2골의 우위를 안고 2차전에 들어갔지만 전반 12분 욧사콘 부라파에게 실점하면서 태국의 추격을 허용했다. 후반 들어 도안호앙헨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골문 안으로 향하면서 한숨을 돌렸으나, 후반 40분 완차이 자룬옹크란에게 다시 골을 내주며 긴장감이 높아졌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베트남에 행운이 찾아왔다. 후반 추가시간 응우옌 꽝하이가 왼쪽에서 보낸 공을 걷어내려던 자룬옹크란의 플레이가 오히려 자신의 골문으로 향하면서 승부에 쐐기가 박혔다.

결국 베트남은 두 차례 상대의 실수가 득점으로 이어지는 행운에 힘입어 태국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베트남은 2024년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베트남이 동남아시아 최강자를 가리는 이 대회에서 2회 연속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의 통산 우승 횟수도 2008년과 2018년, 2024년, 2026년까지 총 네 차례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절반인 두 번의 우승이 김 감독 체제에서 나왔다.

이는 거액의 포상으로 이어졌다. '봉다플러스'에 따르면 베트남축구협회(VFF)는 우승 직후 김 감독과 선수단에 40억동(약 2억1200만원)의 추가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VFF가 이번 대회 기간 베트남 대표팀에 지급한 포상금만 총 118억동(약 6억2540만원)에 이른다. 조별리그 성적에 23억동(약 1억2190만원), 준결승 두 경기 승리에 30억동(약 1억5900만원), 태국과의 결승 1차전 승리에 25억동(약 1억3250만원)이 지급됐고 우승 확정 후 40억동이 추가됐다.

기업과 후원자들도 지갑을 열었다. 현지 기업인과 기업들이 조별리그 인도네시아전과 준결승, 태국전 승리 등에 각각 20억동씩 총 60억동(약 3억1800만원)을 내놨다. 또 다른 후원사도 별도로 5억동(약 2650만원)을 포상했다.



AFF가 우승팀에 지급하는 공식 상금도 30만 달러(약 4억1400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국제대회 금메달 획득에 따른 베트남 체육계 규정상 포상금 약 10억동(약 5300만원)까지 더해진다.

매체는 현재까지 베트남 대표팀이 확보한 각종 포상금이 270억동(약 14억3100만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과 선수들에게도 특별한 선물이 주어졌다. 베트남 저비용항공사 '비엣젯'은 김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구성원들에게 앞으로 1년 동안 무료로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김 감독은 지난 2024년 베트남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맡은 뒤 동남아시아 무대에서 잇달아 트로피를 수집하고 있다.



2024 AFF컵 정상에 오른 데 이어 2025 AFF U-23 챔피언십과 동남아시안(SEA)게임까지 제패했고, 이번 현대컵에서도 우승하면서 또 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했다.

이날 우승을 확정 지은 후 김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오늘 나는 왕이 된 것처럼 보인다. 오늘부터 내일까지는 팀 모두와 함께 왕이 된 기분을 즐기고 싶다"며 소감을 드러냈다.

베트남의 A매치 무패 행진도 26경기(22승4무)까지 늘어났다. 박항서 감독 시절 작성했던 18경기 연속 무패를 이미 넘어선 가운데, 사상 첫 대회 2연패까지 달성하면서 김 감독을 향한 베트남 축구계의 찬사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사진=베트남축구협회 / 연합뉴스 / DJ 매니지먼트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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