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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위 재탈환 코앞에서 놓쳤다…키움 12-2 대승+3연승→최형우 최고령 만루포+김영웅 추가 만루포 '쾅쾅'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6.08.26 22:06 / 기사수정 2026.08.26 22:06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근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한 경기 만루 홈런 두 방으로 키움 히어로즈를 크게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전을 치러 12-2로 승리했다. 삼성은 시즌 66승3무44패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이날 1위 KT 위즈가 패할 경우 26일 만에 1위 재탈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9회말까지 한 점 차로 뒤지고 있었던 KT가 끝내기 승리를 거둬 1위 자리를 극적으로 수성했다. 

이날 키움은 서건창(2루수)~김웅빈(3루수)~맷 데이비슨(1루수)~케스턴 히우라(지명타자)~김건희(포수)~박찬혁(우익수)~원성준(좌익수)~권혁빈(유격수)~박채울(중견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삼성 선발 투수 최원태와 맞붙었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히우라 선수는 수비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데 달리기와 타격은 괜찮다고 해서 지명타자로 먼저 기용했다. 이번 주까지는 수비는 쉽지 않고 웬만하면 지명타자로 쓰려고 한다"며 "박채울 선수는 임병욱과 추재현 선수가 빠졌고, 박주홍 선수 컨디션도 안 좋아서 오늘 한 번 기회를 주려고 한다. 외야 자원에서 우타자가 부족하기에 육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맞선 삼성은 박승규(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박세혁(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키움 선발 투수 박준현과 상대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강민호는 체력적으로 많이 떨어져 보여서 오늘 빠졌다. 내일 원태인과 호흡도 고려해서 오늘은 박세혁이 먼저 나간다"며 "김지찬도 체력 안배 차원에서 뺐다. 박준현과 상대 전적을 살펴보니 그나마 잘 친 게 박승규라서 먼저 넣었다"라고 밝혔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삼성은 1회초 선두타자 박승규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김성윤과 구자욱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이어 후속타자 최형우가 박준현의 초구 152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중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형우는 이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최고령 만루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최형우는 42세8개월10일의 나이로 종전 기록인 호세(롯데 자이언츠)의 2006년 8월 3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3회초) 만루 홈런 기록(41세3개월29일)을 넘어섰다. 

이후 삼성은 류지혁의 안타와 이재현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박세혁의 우전 적시타로 5-0까지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1회말 서건창와 김웅빈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김건희의 2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로 추격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공격 소강 상태가 이어진 가운데 키움은 3회말 데이비슨의 사구와 히우라의 2루타로 2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키움은 후속타자 김건희가 우익수 뜬공을 날려 추격 기회를 놓쳤다. 

키움 선발 투수 박준현은 2이닝 61구 4피안타 1탈삼진 5사사구 5실점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삼성은 5회초 달아나는 득점을 또 만루 홈런으로 이끌었다. 삼성은 최형우와 디아즈의 연속 안타, 그리고 상대 투수 번트 송구 실책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맞이했다. 이어 김영웅이 정현우의 6구째 124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비거리 135m짜리 우중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려 10-2까지 도망갔다. 삼성은 구단 역대 네 번째 1경기 만루 홈런 2개 기록을  달성했다. 

삼성 선발 투수 최원태는 6이닝 110구 5피안타 5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2실점 퀄리티 스타트 쾌투와 함께 시즌 5승 요건을 달성했다. 

삼성은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구원 등판한 양창섭은 7회말 2사 1, 2루 위기에서 데이비슨을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해 실점을 막았다. 

삼성은 9회초 김성윤과 김지찬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8회말 사토시에 이어 9회말 배찬승을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고척, 고아라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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