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88세 노인인데 웬만한 젊은 청년들보다 강하다.
영국에서 뒤늦게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한 노인이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6일(한국시간) "81세에 웨이트를 시작한 믹 와지는 온라인 스타이며, 이제 그의 가장 열렬한 팬인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만날 예정이다"라며 믹의 특별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88세 노인 믹 와지는 영국 랭커셔 번리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160cm에 60kg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취재진이 찾은 날에도 체육관에서 75kg 데드리프트를 가볍게 들어올리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개인 최고 기록은 120kg으로 자신의 체중에 두 배나 되는 무게를 들 수 있을 정도로 힘이 세다. 평범한 20~30대 남성도 운동 경험이 없다면 쉽게 들기 어려운 무게다.
놀라운 건 믹이 평생 근력운동을 해온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믹이 지금처럼 바벨을 들기 시작한 건 불과 7년 전이다.
사랑하는 아내 마거릿과 사별한 후 우울증으로 몸무게가 114kg까지 불어나자 운동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제대로 된 운동기구도 없어서 빗자루 손잡이 양쪽에 물을 가득 채운 양동이를 달고 정원에서 들어올리기 시작했다. 81세 나이였다.
믹은 점점 무게가 부족해지자 손수레 바퀴까지 달았고, 이후 정식 바벨과 5kg 원판을 구입했다.
85세 때는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해 운동하기 시작했다. 트레이너는 믹을 노인처럼 대하지 않았다. 가벼운 플라스틱 아령이나 고무밴드 대신 할 수 있을 만큼 무게를 들게 했다.
이렇게 무게를 늘려간 믹은 현재 데드리프트 120kg, 벤치프레스 60kg, 스쿼트 60kg을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덤벨도 25kg를 사용한다.
운동량도 웬만한 젊은 사람보다 많다. 주 4회 운동하는데, 팔굽혀펴기 40개, 윗몸일으키기 40개, 딥스 40개를 워밍업 루틴으로 진행한다.
식단도 칼같이 지키지 않는다. 오트밀, 단백질 보충제, 크레아틴, 샐러드를 먹긴 하지만 평소 케이크도 자주 먹는다. 88세 노인의 식단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다.
최근에는 운동 영상을 SNS에 올리기 시작했는데 놀랍게도 보디빌딩계 전설이자 평소 엄청난 팬이었던 아놀드 슈왈제네거에게서 메시지도 받았다.
또한 기네스 세계기록 도전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놀라운 삶을 살고 있는 믹은 가끔 아침에 일어나면 나이를 느낀다고 했다. 또 사람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을 때도 있다고 웃어보였다.
사진=데일리메일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