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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 원작 번역가 "번역하는데 22년 걸려" (유퀴즈)

기사입력 2026.08.26 22:25 / 기사수정 2026.08.26 22:25

오수정 기자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유퀴즈'에서 '오디세이' 원작 번역가가 출연했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영화 '오디세이'의 원작 번역가인 서양고전학자 김헌 교수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헌 교수의 등장에 유재석은 "서울대 서양고전학 강의가 10년째 인기 강의 중 하나라고 하더라"고 했고, 김헌 교수는 "'오디세이' 덕분에 평소보다 바쁘게 지내고 있다"면서 웃었다. 

김헌 교수는 '오디세이'의 원작을 번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제가 1995년에 서양고전학자로 발을 들였다. 마침 당시에 다뤘던 작품이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였다. 그때 감동 받아서 '언젠가는 번역을 해봐야겠다'는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3년 안에 번역을 하겠다'고 했는데, 3년 가지고는 안 되겠더라. 양도 많았지만, '그리스 원어의 매력을 잘 살릴 수 있는게 뭘까'를 계속 고민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트로이아 전쟁이 10년, 오디세우스가 집으로 돌아오는데 10년이 걸리는데, 저는 번역하는데 그것보다 더 걸렸다"면서 무려 22년이 걸렸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유재석은 "2년 전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다음 영화가 '오디세이'라는 말을 꺼내자마자 번역에 속도를 냈다고?"라면서 웃었고, 김헌 교수는 "큰일났다 싶었다. 자극이 됐다. '나는 지금 뭐하고 있는거지?' 싶었다. 그때부터 박차를 가했고, 개봉 전에는 마무리를 지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사진=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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