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TV'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7년간 제주에 거주한 홍혜걸이 최근 불거진 제주 실종 사건과 관련해 생각을 밝혔다.
지난 24일 홍혜걸은 개인 SNS에 "제주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지만 절대 쉽게 보면 안된다"고 글을 작성했다.
그러면서 "자전거 타고 구석구석 쏘다니다 보면 한라산 깊숙히 올라가지 않아도 마을 곳곳에 아무도 없는 으슥한 길을 흔히 지나게 된다. 오름이나 올레길을 조금만 벗어나도 고함쳐도 아무도 듣지 못할 곳을 만난다. 대낮이라도 또 포장된 길이라도 혼자 쏘다니는 거 추천하지 않는다. 여성은 물론 건장한 남성도 마찬가지. 7년차 제주살이 도민으로서 충고"라고 글을 작성했다.
이어 홍혜걸은 자신의 남다른 제주 사랑에 대해 밝히며 "어제 글로 오해를 받고 있다. 나의 취지는 조심하자는 것이지 제주가 위험하다는 게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제주 산세는 워낙 편평하고 포근해 발길 가는 대로 마음 놓고 걷다간 으슥한 곳에 이를 수 있어 꼭 범죄는 아니더라도 들개 공격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사는 한림만 해도 올레길 걷다 호기심에서 옆길로 새면 길을 잃어 빈집이나 공장 폐허에서 헤매기도 한다. 남자인 나도 살짝 무서운데 혼자 걷는 여성은 오죽할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근 제주 관련 뉴스는 무척 안타깝다"며 제주가 다시 활기를 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홍혜걸은 여에스더와 1994년 결혼했다. 그는 코로나19가 퍼졌을 당시 폐에 혹이 생겨 요양차 제주도 살이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아내 여에스더의 우울증으로 서울을 오가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제주에서 실종자가 숨진 채 발견되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찰이 실종 신고를 허위로 종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여에스더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