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2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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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추락한 톱스타’ 표현 위해 2주간 극단적 다이어트…"이렇게 굶은 건 처음"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6.08.26 06:55

배우 하지원
배우 하지원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하지원이 '비광' 촬영 당시 추락한 톱스타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극한의 다이어트를 감행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하지원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비광'(감독 이지원)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류승룡 분)와 남미(하지원)가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김시아)로 인해 파경을 맞은 뒤 8년 후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동주를 구하기 위해 마지막 남은 모든 것을 걸고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하지원은 톱스타였지만 갑자기 나타난 동주로 인해 한순간 추락해 생계형 연예인으로 살아가는 남미 역을 맡았다.

영화 '비광'
영화 '비광'


"'비광'은 제가 데뷔한 이후 가장 많은 시간을 프리 프로덕션에 할애한 작품이다"라며 캐릭터 준비에 공을 들였던 시간을 떠올린 하지원은 "이지원 감독님과 함께, 이 영화가 빨리 세상에 나오기만을 고대하고 있었다"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비광'은 지난 2021년 촬영을 마쳤지만 코로나19 여파 등 여러 상황으로 인해 올해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비광' 개봉을 기다리는 사이 지난 3월 공개된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로 이지원 감독과 함께 작업을 하기도 했다.

영화 '비광'
영화 '비광'


지난 24일 열린 '비광' 언론시사회 시작 전 대기실에서 울컥하는 이 감독의 모습을 보고 부둥켜안고 울었던 사연을 말했던 하지원은 "감독님이 정말 끝까지 이 영화를 매만지고 있었다. 비록 개봉이 미뤄졌었지만, 그 시간도 감독님과 제겐 헛된 시간이 아니었다"고 남다른 감회를 털어놓았다.

하지원은 영화 속에서도 톱스타 역할을 소화한 것에 대해 "배우라는 직업은 늘 선택을 받아야 하지 않나. 남미의 말, 상황들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비광'이 당시 오랜만의 영화였는데, 신인 때보다 더 신인 같은 마음으로 촬영했었다"고 얘기했다.

8년이라는 시간의 차이를 두고 남미의 변화를 표현해야 했기에 감정은 물론, 외적으로도 섬세한 디테일을 추가해야 했다.

영화 '비광'
영화 '비광'


하지원은 실제 2주의 시간 동안 극한의 다이어트를 했었다면서 "남미의 8년 전후가 달라야 하지 않나. 촬영 일정상 살을 뺄 수 있는 시간이 2주 정도 밖에 없었다. 감독님도 미안해하시면서 다이어트를 부탁하셨었다"고 돌아봤다.

포털사이트 프로필상 하지원의 키는 165cm, 체중은 45kg으로 기재돼 있다.

실제로도 마른 체형인 하지원에게 취재진이 "살을 뺄 곳이 어디 있냐"고 의아해하자 "숫자로 따지면 사실 크게 빠진 것은 아니다"라고 쑥스러워하며 "음식은 거의 굶는 것일 정도로, 아주 조금씩만 먹었다"고 전했다.

배우 하지원
배우 하지원


또 "추락한 남미의 현재 모습이 건강해 보이면 안 되니까, 피부과도 가지 않고 푸석푸석한 얼굴을 보여주려고 했다. 단기간에 살을 빼야 해서 이렇게 굶어본 건 저도 처음이었다. 다이어트가 끝나고 나니 입맛이 확 돌더라"고 넉살을 부려 웃음을 안겼다.

'비광'은 9월 2일 개봉한다.

사진 = 해와달엔터테인먼트, ㈜플레이그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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