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하지원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하지원이 '비광' 캐릭터를 위해 욕 연습을 하며 느꼈던 고충을 털어놓았다.
하지원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비광'(감독 이지원)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류승룡 분)와 남미(하지원)가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김시아)로 인해 파경을 맞은 뒤 8년 후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동주를 구하기 위해 마지막 남은 모든 것을 걸고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하지원은 톱스타였지만 갑자기 나타난 동주로 인해 한순간 추락해 생계형 연예인으로 살아가는 남미 역을 맡았다.
앞서 이지원 감독은 지난 24일 열린 '비광' 언론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하지원이 소화해야 했던 욕 대사를 언급하며 "너무 착하고 천사 같아서, 욕을 잘 못하시더라. 욕 점수는 20점이다"라고 장난스럽게 폭로해 웃음을 안긴 바 있다.

영화 '비광'
이날 하지원은 전날 간담회를 돌아보며 "80점은 주실 줄 알았다"며 투정 섞인 말투로 장난스럽게 말을 전해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하지원은 "'비광'은 감독님과 같이 프리 프로덕션을 정말 열심히 했던 작품이다. 남미의 대사 톤, 뉘앙스 하나까지 다 익숙해져야 해서 오전에 만나 새벽까지 집중했었다"고 얘기했다.
집에 돌아와서도 방에 자리한 테라스 문을 열고 나무들을 바라보며 욕 대사를 연습했다면서 "장이 시간이 지날수록 발효되듯이, 욕을 안하던 사람이 하는 것과 오랜 시간 해왔던 사람이 하는 것의 말맛이 좀 다른 것 같더라"고 비유했다.
또 "감독님이 80점은 주실것 같았는데 20점을 주셨다. 후시녹음 때도 감독님이 '다시요'를 100번은 말씀하신 것 같다"며 쉽지 않았던 연습 시간을 떠올렸다.
'비광'은 9월 2일 개봉한다.
사진 = 해와달엔터테인먼트, ㈜플레이그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