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26 05:01
연예

결혼 약속한 여친에 3억 빌려줬는데 잠적…엄마 사망·8억 보험금도 거짓 (탐비)

기사입력 2026.08.25 10:53 / 기사수정 2026.08.25 10:53

정연주 기자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엑스포츠뉴스 정연주 기자)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남자친구에게 약 3억 원을 빌린 뒤 잠적한 여자친구의 충격적인 실체가 공개됐다. 연인에게 건넨 믿음은 3억 원의 빚과 가족까지 휘말린 피해로 돌아왔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탐정 24시'에서는 3억 원을 빌려준 뒤 연락이 끊긴 여자친구를 찾아 나선 의뢰인의 사연이 공개됐다.

의뢰인은 2025년 2월 부업으로 펫택시를 운행하던 중 손님으로 여자친구를 처음 만났다.

여자친구는 당시 "부모님을 모두 잃었고 어머니 치료비로 2억 원의 빚까지 졌다"고 호소했고, 의뢰인은 그의 사연에 연민을 느꼈다. 두 사람은 결혼까지 약속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발전했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여자친구는 의로인에 자신을 유명 학원의 부원장이라고 소개하며 월 1천만 원 이상을 번다고 주장했다. 또 "곧 어머니 사망 보험금 8억 원이 들어온다"고 말했고, 이를 믿은 의뢰인은 대출을 받는 것은 물론 아버지에게까지 손을 벌려 약 3억 원을 빌려줬다.

하지만 여자친구의 말은 대부분 거짓이었다. 연애 과정에서 쌓인 신뢰는 직업과 보험금, 주거지까지 이어진 거짓말이 하나씩 드러나면서 무너졌다.

여자친구는 내연남과 함께 살던 레지던스를 '학원 사택'이라고 속여 의뢰인을 입주시킨 뒤 월세 명목으로 약 1억 3천만 원을 받아갔다. 하지만 정작 여자친구는 의뢰인에 받은 월세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고, 숙소 위탁 관리자에게는 오히려 의뢰인을 '스토커'라고 설명했다.

전 직장 역시 학원 부원장이 아닌 전화 상담 직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학원 관계자는 여자친구가 학원 공금까지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친동생의 폭로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여자친구가 아버지의 퇴직금과 집을 판 돈 등을 포함해 가족에게서도 3억 원을 가져갔으며, 동생은 학자금 대출까지 받아 누나의 생활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동생은 "누나 때문에 가족 모두가 개인 회생을 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여자친구가 주장했던 어머니의 사망 보험금 역시 사실이 아니었다. 이를 들은 데프콘은 "어머니의 죽음을 팔아서 사기를 쳤다"며 기막혀했고, 김풍 역시 가족에게까지 손을 벌린 행동에 경악했다.

부부 탐정단은 끈질긴 추적 끝에 의뢰인의 여자친구를 찾아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모든 질문에 "경찰서에서 얘기하겠다"고 답했다. "의뢰인에게 조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이 없냐"는 질문에도 "할 말 없다"고만 답했으며, 사과 없이 새로운 남성과 손을 잡고 자리를 떠났다.

이후 모든 상황을 전해 들은 의뢰인은 "가슴이 무너진다"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사진 = 채널A 

정연주 기자 jyj420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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